◇국립나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선비, 금강산을 가다’ 전시회를 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회장 이순옥) 회원들이 관람하고 있다.
“선비, 금강산에 가자”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
조선시대 선비들의 여행1번지 금강산 우화적으로 표현
“조선시대 선비들은 어디로, 어떻게 여행을 다녔을까?”
“금강산에는 호랑이가 살았다는데 잡아먹히지는 않았을까?”
새학기를 맞아 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에서 열리고 있는 ‘선비, 금강산을 가다’ 특별전에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5일 개막식을 갖고, 아예 넉넉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6월6일까지 85일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여행1번지로 손 꼽혔던 금강산 여행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연초에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개최됐던 특별전을 새롭게 재구성해서 딱딱한 전시장을 신나게 놀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체험활동장으로 탈바꿈 시켰다.
옛날 사람들의 여행 준비, 여행을 가는 여정, 여행지에서 활동, 여행을 추억하는 방법 등을 담고 있는 체험·전시장에선 옛 선비의 괴나리봇짐에 짐을 담아보는 게임을 통해 과거와 오늘날의 여행 준비물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또 과거의 교통수단인 나귀를 타고 길을 떠났던 선비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실제 금강산 여행을 떠나는 기분도 느껴볼 수 있다.
겸재 정선과 정수영 등 조선시대 유명 화가들이 남긴 금강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그림이 영상으로 표출되는 어린이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선 조선시대 선비들이 평생에 꼭 한 번 가고 싶어 했던 금강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다양한 옛 그림을 만나 볼 수 있다.
선조들이 남긴 여행기, 옛 그림 속 금강산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영상과 금강산 민화 병풍, 금강산 그림 액자, 1930년대 금강산 관광안내첩, 사진엽서 등 실물 자료 32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특별전 취지를 살린 교육적인 요소와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조선 선비의 마음과 여정을 느껴 보자'는 전시회 취지를 살려 여행기를 적듯, 전시를 둘러본 후 소감을 적어보는 공간과 어린이들이 선비 복장을 갖추고 금강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는 프로그램 등이 운영 중이다.
국립나주박물관 박중환 관장은 “자동차여행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옛날 선비들의 여행 행장기를 재미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해 직접 놀이로 체험해 보면서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새로운 차원의 전시문화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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