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 2년차 힘찬 발걸음
사단법인 등록, 회원 교양·문화·친목 활성화 추진
신임회장 이순옥, 부회장 조영길·한명렬 씨 선출
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의 발전을 돕기 위해 순수민간모임으로 결성된 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약칭 나주박물관회, 영문명칭 Friends of Naju National Museum)가 지난 14일 정기총회를 갖고 창립 2차년도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나주박물관회는 김영일 초대회장의 중도사임으로 공석이 된 가운데 이순옥 부회장을 회장직무대행으로 이번 정기총회를 준비했다.
전체 280명의 회원 가운데 회비 및 입원원서를 제출한 회원 164명을 총회회원으로 삼아 출석회원 37명, 위임회원 71명 등 총 108명을 정족수로 총회가 열렸다.
감사보고에서 이정호 감사는 2015년도 최우선과제였던 사단법인 등록을 실현하지 못한 것과 전체 280명의 회원 중 회비납부회원이 60%에 그쳐 실질적인 회원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임회장단 선출에서는 회장직무대행을 한 이순옥 ㈜에이치엠개발 대표이사를 신임회장<왼쪽 사진>에, 부회장에 조영길 화순군산림조합장과 한명렬 (유)만길 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아울러 사퇴한 이사를 대신해 전남대 사학과 이강래 교수와 KBS광주방송총국 최유명 전 편성제작국장, 나주시 역사도시사업단 김종순 팀장, 제일가스 김미이 대표 등 4명을 결원이사로 선출했다.
박물관회는 올해 사업목표를 ‘회원들의 교양함양 및 문화향유, 회원간 교류 친목 활성화’에 두고 지난해 성황리에 진행된 마한문화아카데미를 매주 목요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원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밴드 운영 내실화와 후원회 소식지 발간, 그리고 나주박물관과 연계한 사업으로 하반기에 ‘완도특별전’과 ‘제2회 마한문화축제’ 참여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4년 11월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한 나주박물관회는 박물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부·기증문화를 통해 나주박물관의 전시·연구·교육·문화사업, 편의시설 등의 발전을 돕고 전통문화 보급을 목적으로 마한문화아카데미와 마한문화축제 솟대만들기 체험부스 운영, 마한학술포럼 운영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이순옥 신임회장은 “국립나주박물관이 나주의 자랑을 넘어서서 마한역사문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민간차원의 지지와 후원을 통해 박물관 역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창립 두 돌을 맞아 올해는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부지런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나주박물관은 국립박물관 중 유일하게 면 단위에 위치한 박물관으로서 그동안 접근성 문제로 제기된 우려를 말끔히 씻고, 개관 첫해 관람객 15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9만2천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립나주박물관은 마한문화의 유적지 한 복판에 세워진 친환경생태형 국립박물관으로 개방형수장고와 첨단 전시시스템, 다양한 체험행사와 수준 높은 기획공연 등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 국립나주박물관을 민간차원에서 후원하고 지지하기 위한 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 정기총회가
14일 오후 박물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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