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응1 감자꽃 할매 오량동 다녀오는 길에 김매는 할머니를 만났다. 해가 점심나절을 향해가는 시각, 혼자 밭을 매고 계신다. 참견 좋아하는 호호, 바로 작업 들어간다. "할머니, 할머니 저 좀 보셔요." "나 불렀어? 내가 뭔 할머니여? 아직 젊은디..." "앗, 죄송! 진짜네? 그럼 아짐인가? 아니, 엄니?" "부르는 건 맘대로 허고..... 2009.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