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선인장꽃1 이름도 모르는 아름다운 인연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 2009.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