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전방전위증
척추 전방전위증이란 척추가 해부학적으로 아래쪽 척추에 비해 앞쪽으로 미끄러져 나간 상태를 말한다. 이 질환의 발생 비율은 전체 질환의 5% 정도이며 남녀간 발생 비율은 거의 비슷하다. 요추 5번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고, 요추 4번에서도 많이 발생한다.척추 전방전위증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5세 미만의 어린아이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요추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사소한 압박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척추 분리증이 선행 인자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척추 전방전위증은 증상이 척추 분리증과 비슷하다. 주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발생하며 노동이나 운동을 하면 통증이 심해져 때때로 다리에 운동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척추 전방전위증은 척추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앞뒤로 흔들리기 때문에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과다한 부담을 받아 디스크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치료로는 약물을 투여하거나 분리된 부분을 고정시키는 수술을 한다.
1. 척추분리증이 척추 전방전위증으로 발전됩니다
척추분리증이란 한마디로 척추뼈와 뼈 사이의 관절(전문용어로 "척추의 추궁(椎弓)이 상관절돌기와 하관절돌기와의 사이에서 분리를 일으킨 상태")에 이상이 생겨 관절이 분리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척추 분리증은 주로 요추(허리뼈) 5번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운동량이 비교적 많은 10대 후반이나 오래 앉아 있거나 심한 운동이나 노동을 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발병하기 쉽습니다. 특히 분리증은 실제로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분리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뼈가 비정상적으로 앞으로 밀려나오는 척추 전방전위증으로 발전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나, 다소 가족력의 소견을 보이기도 하고 선천적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아가 걷기 시작한 이후에 생기는데 21세 이상 성인의 경우 약 5∼8%가 척추분리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 협부 결손성 요추전방전위증 ]
요추는 C자형으로 전만되어 있기 때문에 척추뼈는 자연히 앞으로 밀려나가려는 힘을 받고 있습니다. 위 척추뼈가 앞으로 밀려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래 척추뼈의 상관절돌기가 위 척추뼈의 하관절돌기와 추간관절을 이루면서 고리처럼 붙들어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 요추전방전위증으로 인하여 척추뼈가 앞쪽으로 밀리면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척수신경이 눌리게 됩니다. ]
그림처럼 협부가 깨지는 경우 아래, 위 허리척추뼈, 혹은 허리척추뼈와 엉치뼈가 서로 붙들고 있지 못하고 위 허리뼈가 앞쪽으로 미끄러집니다. 위 허리뼈가 앞쪽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척추 전방 전위증이라고 합니다. 요추에서 발생하였으므로 이 경우는 요추뼈 전방 전위증이라고 해야겠지요. 협부가 결손된 것이므로 협부 결손성 요추뼈 전방 전위증이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5번 요추뼈 또는 4번 요추뼈가 앞으로 밀리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위 허리뼈가 앞쪽으로 미끄러지는 요추뼈 전방전위증의 원인은 협부 결손 외에도 다른 원인들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관절돌기의 형태가 이상이 있어 걸림쇠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 협부가 깨지지는 않았지만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있는 경우, 퇴행성 관절염과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심하여 추간관절이 변형되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 외상으로 인한 협부 이외의 부위가 골절된 경우, 척추 수술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위쪽 척추뼈가 앞으로 밀려버리면 추간공으로 나오는 척수신경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구멍을 이루는 위쪽 지붕이 앞쪽으로 밀려버리므로 추간공은 매우 좁아지고 척수신경은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일어서서 움직이면 요추의 전만이 더 커지고 체중이 걸리게 되므로 척추뼈가 앞쪽으로 밀리는 현상이 더 심해지므로 신경이 압박되어 양다리가 저리고 발을 헛디딜 것같이 마비감이 오며, 눕거나 의자에 앉거나 주저 앉으면 신경의 압박이 풀리면서 증상이 좋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2. 교정과 운동요법으로 근육과 인대를 튼튼히 해 줘야 합니다.
틀어진 골반과 척추를 바로잡으면서 교정운동법으로 척추관절을 잡고 있는 근육과 인대를 집중적으로 강화하여 분리되어 있는 관절이 정상위치로 자리잡도록 복근 운동등을 통해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능력에 따라 치료기간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약물과 근육강화 운동같은 보존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나 신경 증상이 지속되거나, 척추뼈가
심하게 앞으로 밀려 있는 경우, 인접 척추뼈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척추 협착증이 생긴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 디스크와 관련된 참고자료 >
1. 'MRI'에 '디스크' 탈출 진단을 받으면 모두 '허리디스크' 환자 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허리 통증 유무와 관계없이 MRI 검사 소견으로만 보면 40대는 40%, 50대는 50%, 60대 이상은 90~100% '디스크'가 탈출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디스크' 탈출 자체가 병이 아니며 우리 몸을 사용하기에 따라 자연 탈출되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2. '디스크'가 탈출되어 신경을 눌렀으니 당연히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 것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신경은 기계적인 자극만 가지고는 통증이 유발되지 않으며, 염증이 동반될 때만 통증이 유발되더라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 또한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며 다만 최신 연구 결과일 뿐이므로 앞으로 어떻게 규명이 될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디스크'의 기계적 압박이 통증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3. '디스크'가 많이 튀어 나왔으면 신경을 더 많이 눌러서 더 심하게 아픈 것은 아닌가요?
과거에는 의사들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러나 MRI 를 살펴 보니, 돌출이 심한데도 통증이 별로 없는 사람이 있고, 돌출이 경미한데 통증이 극심한 사람들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므로 '디스크' 돌출의 크기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입니다.
4. '디스크'가 터져서 수핵이 탈출되면, 단순 '디스크' 탈출보다 더 심한 것인가요?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수핵이 탈출되었지만 별로 통증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MRI 상 확인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막연히 수핵탈출이 되면 일반 돌출보다는 심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5. 수술 시기를 놓쳐 허리 병을 키우는 일은 없나요?
허리디스크의 수술적 치료는 다른 질병과는 달리 '적절한 시기를 놓쳐서 병을 키웠다.' 는 개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가능한 보전적인 치료로써 기다렸다가 정말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면 그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은 응급상황이 아니며 서둘러 치료를 해야하는 경우는 극히 드믈기 때문에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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