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김종운 의원 민주당 입당
“무소속 의원으로서 의정활동 한계 느꼈다”밝혀
무소속 의원들 “정치도의 저버린 공작정치”규탄
지난해 12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나주시의회 무소속 김종운 의원(가선거구-남평․산포․금천․노안)이 지난 7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나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최인기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나주 지역발전을 더욱 앞당기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입당식에는 강석순 상임부의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와 민주당 소속 시의원 7명이 자리를 함께 했으나 나익수 의원이 자리를 함께 하지 않아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음을 감지케 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은 입당과 관련해 지역민들의 여론을 수렴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당선 초기부터 입당을 준비해왔으며, 주변사람 80% 이상이 입당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입당이 나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속에 모종의 협약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실”이라는 말로 확답을 피해갔다.
이처럼 김 의원의 입당으로 나주시의회 내 민주당 소속 의원이 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무소속 의원들은 “풀뿌리자치를 짓밟는 공작정치”라고 규탄하고 나섰다.
정찬걸 의원 등 무소속 시의원 5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이 싹쓸이 정치, 공작정치에 몰두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며, 지역사회를 편가르는 구태정치를 답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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