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주이야기

나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의정비 반납

by 호호^.^아줌마 2008. 11. 14.

나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의정비 반납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4백만원 지정기탁


나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여름 의정활동 파행으로 인한 의정비 반납 약속을 이행하라는 여론의 뭇매에 못 이겨 지난 11일 1천4백만원을 사회복지기금으로 기탁했다.

강인규 의장과 김세곤 운영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의장실에서 나주시 김태구 주민생활지원과장을 통해 1천4백만원을 기탁했는데, 이 기금은 나주지역 각 읍․면․동에서 추천한 긴급구호대상자 등을 돕는 조건으로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지회장 송영수)에 지정 기탁된다.

이날 기금은 민주당 소속 의원이 모두 9명이고 지난 7월 한 달분 의정활동비가 개인당 2백80여만원인 것에 비추어 보면 일부 의원들이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강인규 의장은 “이미 시민단체 등과 의정비 반납에 대한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민주당 소속 전체의원이 참여하려고 했으나 몇몇 의원들의 경우 개인적인 어려움이 있어  약속이행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날 기탁금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별도의 모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나주풀뿌리참여자치시민모임(대표 장치호)은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통해 “8월 5일 시민단체와 시의회가 민주적인 의회운영을 위해 작성한 이행합의서 내용에 따라 의정비 반납과 민주적인 의회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홍철식 부의장 등 무소속 의원 5명은 지난 7월 역시 나주지역 불우이웃을 돕는 조건으로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4백만원을 기탁한바 있다. 김양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