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비판기능은 신문의 생명,
삶의 현장에서 살아있는 뉴스 찾아야
나주뉴스펜클럽위원회 2차 회의에서
나주뉴스펜클럽위원회(NPC, 위원장 이재환)는 지난 4일 2차 회의를 열고 나주뉴스의 보도행태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심도있는 분석과 진단을 내놓았다.
NPC는 이날 이재환 위원장과 임진광 간사, 이정오 위원, 정문찬 위원, 그리고 김경식 발행인과 김양순 편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월 한 달 동안 발행된 나주뉴스에 대해 진단․평가했다.
이재환 위원장은 “최근 기성언론과 지역신문들이 행정과 정치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과 비교해 나주뉴스는 사회․교육분야 기사를 다양하게 다뤄 대조를 이뤘다”고 평가하며 “나주뉴스의 경우 행정과 정치관련 기사의 수는 적지만 심층적인 내용으로 핵심을 전달하고 있어서 바람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정오 위원은 “대부분의 신문들이 시사성이 강한 내용을 앞다퉈 다루고 있지만 민심이 바닥일 때는 다들 관심 밖”이라고 전제하며 “지역민들이 실제 생활하는 삶의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서 생생한 삶의 애환을 전하는 것이 나주뉴스가 다른 지역신문들과 비교해 돋보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문찬 위원은 “나주뉴스의 독자층을 분석한 뒤 이들이 원하는 신문기사는 어떤 것일지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특히, 지연․혈연을 강조하는 지역사회에서 신문의 비판기능은 묵은 각질을 벗겨내고 새살을 돋게 하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나주뉴스가 올바른 시각에서 보도의 기능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임진광 위원은 “나주 전체적으로 언론인이 73명에 이르는데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하는 언론인이 얼마나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운을 떼며 “나주시와 시의회에 편중되고 있는 취재분야를 지역사회 각계각층으로 확산시켜 취재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김경식 발행인은 “독자가 원하는 기사 발굴을 위해 시민사회와 폭넓게 교류하며, NPC 위원들의 진단과 제언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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