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쟁점사항 시정질문으로 마무리
지역화합․갈등해소 방안 쟁점으로 떠오를 듯
나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전체 34일 동안의 회기 가운데 절반의 일정을 넘긴 가운데 새해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예비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2일과 15일, 16일 사흘 동안 시정전반에 대한 질문․답변이 예정돼 있어 의원들의 경우 막바지 연설문 정리에 신경을 곧추세우고 있는 가운데 집행부 공무원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6일부터 엿새 동안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의 경우 당초 방대한 자료요구로 공무원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으나 의원들의 집요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질문으로 집행부에 대한 감시기능을 충분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예년의 경우 몇몇 의원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됐던 것과 비교해 이번 감사에서는 한 두 건의 사항에 대해 지적을 한 뒤 다른 의원에게 질문기회를 돌리는 등 제법 성숙한 진행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의 경우 여전히 자료에 나와 있는 내용을 되묻거나, 담당 공무원이 방금 설명한 내용을 거듭 확인하는 등 핵심을 꿰뚫어보지 못한 채 행정사무감사의 맥을 풀리게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반적으로 공무원들의 해이해진 공직기강과 인사행정에 대한 지적이 집중적으로 거론된 가운데 시정질문에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혁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실버공동체 건설과 묘지이장, 공원묘지 조성 등에 따른 행정의 난맥상이 집중포화를 받았으며, 토지보상 문제로 발목이 잡힌 나주미래산단에 대한 대응책 역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와 함께 시장포괄사업비가 무소속 의원들 지역구에 편중적으로 사용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의 집중포화가 이어졌다.
실제 올해 집행된 시장포괄사업비 전체 45건(사업비 6억6천만원) 가운데 무소속 의원 지역구에는 25건(3억6천3백만원)이 지원된 반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지역구에는 6건(8천2백만원)이 지원돼 큰 차이를 드러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밝혀진 집행부의 선심성 사업에 대해서 새해 예산안 심사와 시정질문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무소속 의원들은 그동안 주류의 입장에서 집행부에 대해 비판 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지만 앞으로 남은 회기를 통해 나주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사회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촉구해나간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 경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
◇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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