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후끈 달군 예술인의날 ‘2시간40분’
나주예총, 예술문화대상 제정 박태후 화백 첫 시상
2009 나주문학의해 선포…김종 시인 조직위원장 추대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나주예총(회장 김진호)에서 마련한 ‘2008 나주예술인의날 기념식 및 예술문화상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기념식 및 시상식은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게 예술문화상을 시상해 예술인으로서 긍지를 심어주고 아울러 예술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시간 40여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상식과 공연이 교차로 진행되는 가운데 예총 산하 단체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기획으로 꾸며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올해 처음 제정된 예술문화상 대상은 문인화가 시원 박태후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사진작가상은 사진작가협회 정종관 사무국장, 문학상에는 시인 김원채 씨, 연예예술상에는 연예예술인협회 고귀석 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 한국예총 공로상에는 음악협회 황병만 씨, 전남예총 공로상에는 사진작가협회 황대연 씨, 나주예총 공로상에는 나주예총 이정오 홍보실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예총 신진예술가상에는 임정림(미술협회·조소), 이훈(사진작가협회), 이종수(음악협회), 나윤정(연극협회·연극배우), 전지혜(국악협회·판소리), 김정헌(연극협회·연극배우)씨가, 한국미술협회 미술상에는 김선회 현 미술협회 회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주예총은 새해부터 7년 동안 문학과 미술, 연극, 국악, 연예, 음악, 사진 등 각 분야별로 집중지원키로 한 가운데 2009년 새해를 ‘나주문학의해’로 선포하고 출향시인 김종 씨를 나주문학의해조직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김종 씨는 수락인사를 통해 “오랜 세월 고향을 떠나 문화예술활동을 해오면서도 마음만은 늘 고향에 와 닿아있다”고 전제하며 “지역의 동료․선후배 문인들이 힘을 얻고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나주문학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 피날레로 마련된 ‘아, 소리야!’ 공연은 나주국악협회와 음악협회, 삼현육각연주단의 절묘한 조화 속에 화려하게 펼쳐져 퓨전국악에 대한 가능성과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를 치른 김진호 회장은 “지난해 지역에서는 각종 기획공연 유치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향수를 충족시키는 한 해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문화예술인들을 도태시키는 그릇된 문화행정의 일면을 그대로 드러내보였다”고 지적하며 “지역문화예술인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지역민들의 문화적 향수를 충족시켜나가기 위해서는 나주시와 문화예술계가 터놓고 지역의 문화예술정책을 얘기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사진설명>
*나주예총이 제정한 2008 문화예술상 수상자들<사진 왼쪽부터 연예예술상 고귀석 씨, 문화예술대상 박태후 화백, 김진호 회장, 사진작가상 정종관 씨, 문학상 김원채 씨>
*나주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한 시원 박태후 화백
*나주국악협회와 음악협회의 만남 '아, 소리야!'
김종 시인
김진호 회장
전지혜(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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