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비용 그래도 재래시장이 ‘저렴’
나주주부교실 설 성수품 물가조사 실시
재래시장 14만원, 대형슈퍼 16만4천원꼴
올 설 차례상 비용이 재래시장을 이용할 경우 평균 가격보다 4만원 이상 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주부교실 나주시지회(회장 황길자)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나주지역 재래시장과 농․축협에서 운영하는 대형슈퍼, 그리고 인근 도시권 대형 할인마트와 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설 성수용품에 대한 물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래시장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일과 육류, 채소와 수산물 등 설 차롓상에 쓰이는 22개 품목을 구입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4인가족 기준)이 재래시장 14만1천원, 대형슈퍼 16만4천원, 대형 할인마트 21만5천원, 백화점 21만3천원으로 나타난 것.
또한, 전년대비 설 성수품 29개 품목을 비교한 결과, 곶감이 지난해 보다 58.6%, 배추 55%, 시금치 31% 순으로 인하된 반면, 국산 닭고기가 82.7%, 계란 67.3%, 수입산 고사리 55.6% 순으로 가격이 크게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산품 중에서 참기름이 34.4%, 식용유 24.9%로 크게 인상됐으며, 단감을 제외한 배, 사과 등의 과일류와 배추, 시금치 등 채소류가 전반적으로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소비자고발센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대형할인매장이 최고가의 빈도가 가장 많았으며, 업체마다 과일, 야채 등 농축산물은 품질에 따라 가격의 차가 심하므로 단순가격 비교 보다는 품질과 가격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소비자의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양순 기자
<사진설명>
설 성수용품에 대한 물가조사 결과 재래시장이 대형슈퍼, 할인마트 보다 2만3천원~7만4천원 가량 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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