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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예술인들, 찾아가는 예술활동 펼친다

by 호호^.^아줌마 2009. 2. 21.

예술인들, 찾아가는 예술활동 펼친다

나주예총, 21일 정기총회에서 계획 밝혀

지역 문화.예술인 전문성 제고 위한 노력도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나주예총(회장 김진호, 이하 예총)은 지난 21일 나주신협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국악협회와 연극협회, 사진작가협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연예예술협회, 음악협회 등 산하 단체 임원들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은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추진할 사업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방안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예총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생산적인 문화복지사회를 구현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뜻.

 

특히, 대중매체와 인터넷의 발달로 자칫 인성이 메마르기 쉬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예술작품을 집접 접하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인성발달에 도움을 주고, 청소년 축제를 통해 그들의 역량과 끼를 발산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자아를 발견하도록 계기를 제공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찾아가는 미술기행(미술협회)’, ‘학생과 함께하는 사진활동(사진작가협회)’, ‘찾아가는 문예활동(문인협회)’, ‘2009 청소년예술문화축제(예총)’ 등.

 

아울러 지난해 창간한 소식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을 정기적으로 발행해 회원단체 및 회원들과 원활한 소통과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민들에게도 예술문화 소식을 전하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와 함께 예총은 연말에 문화예술인의날 행사와 함께 각 분야별로 문화예술상 시상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나주지역 한 공연기획사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 기획공연사업과 관련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외부 공연단체를 유치하는 것과 관련, 강도 높게 지적하며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전문성 강화와 역량 제고를 위해 예총이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진호 회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보여주기 위한 방안으로 행정과 예술단체, 동호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정책간담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양순 기자


<사진설명>

나주예총은 지난 21일 나주신협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방향과 지역 문화예술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