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용 산
박기동 작사/ 안성현 작곡
남평중학교 학생들 노래
부용산 오리길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사이로 회오리 바람타고
간다는말 한마디 없이 너는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채 병든장미는 시들어가고
부용산 봉우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그리움 강이되어 내가슴 맴돌아 흐르고
재를 넘는 석양은 저만치 흘러섰네
백합일시 그 향기롭던 너의 꿈은 간데 없고
돌아서지 못한채 나 외로이 예 서있으니
부용산 저멀리엔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한영애
코리아남성합창단/ 바리톤 박흥우
오늘 나주 남평 드들강변에서
故 안성현 선생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노래비 제막식이 있었습니다.
선생님 작곡한 노래 가운데 부용산은
시인 박기동이 꽃다운 나이의 누이를 잃은 슬픔,
음악선생이던 안성현 선생이 사랑하는 제자를 잃은 슬픔을
담은 곡입니다.
그후 빨치산과 운동권에서 이 노래를 자주 불렀다 하여
금지곡이 됐는데 이제는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됐습니다.
사진을 찍다 남평중학교 학생들이 노래를 부른다 하여
급히 핸드폰으로 노래와 영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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