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주이야기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안심보험 ‘첫선’

by 호호^.^아줌마 2009. 6. 6.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안심보험 ‘첫선’

전남에서 처음 도입, 농가부담 20%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안심보험이 전남지역에서 첫선을 보였다.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안심보험은 소비자가 구입한 친환경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거나 이물질, 훼손․부패된 생산물의 섭취로 인해 소비자가 손해를 입었을 때 보험을 통해 보상해 주는 제도.

전라남도는 올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내 1천여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할 계획이며,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시행보험사로 LIG손해보험주식회사를 선정하고, 지난 4월과 5월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 및 농업인, 농협, 시군공무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보험제도에 대한 교육과 설명회를 마쳤다.

이 보험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 판매하는 생산자단체 및 농업인이 보험가입을 희망할 경우 농가가 부담해야 할 산출보험료의 20%만 납부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나머지 보험금은 도와 시군 예산에서 추후에 별도로 보험사에 정산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 보험제도가 정착될 경우 친환경급식학교 및 대형유통업체 등에서 농산물을 납품하는 생산자에게 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증서를 요구하는 추세를 감안, 생산 농업인이 책임의식을 갖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사고에 대해 보험회사에서 보상하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