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생활 속 생생한 현장기사 늘려야
현상 나열적인 기사 보다 문제핵심 꿰뚫길
제2기 나주뉴스펜클럽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제2기 나주뉴스펜클럽위원회(NPC, 위원장 임종출)는 지난 4일 1차 회의를 열고 나주뉴스의 보도에 대해 평가했다.
NPC는 이날 임종출 위원장과 박선례 위원, 박진우 위원, 정문찬 위원, 그리고 김경식 발행인과 김양순 편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한 달 동안 발행된 나주뉴스에 대해 진단.평가했다.
임종출 위원장은 “신문의 보도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해 보도의 파급효과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발굴한 현장기사와 다양한 기고 및 청탁 등을 통해 내용의 다양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기자의 발이 닿지 않는 읍면동의 숨은 기사들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명예기자 또는 시민기자 형식의 시민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진우 위원은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희망프로젝트와 관련해 신문과 방송에서 연일 보도를 하고 있지만 실제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제대로 보도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나주뉴스가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의 행보를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범한 시민들과 소외된 계층의 요구와 목소리를 대변하는 신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선례 위원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준다고 하면서 조끼 입혀놓고 형식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면이 없지 않다”고 덧붙이며 “생색내기용 사업이 아니라 진정 일이 필요한 노인들이 일하는 보람을 누릴 수 있도록 나주뉴스가 이런 사안들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 보도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정문찬 위원은 “최근 지역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혁신도시건설 등과 관련해 몇몇 정치인들이 자기 공로 앞세우기에 급급해 본질적인 지역민들의 입장은 소외되고 있는 면이 없지 않다”고 지적하며 “지역언론이 천편일률적인 보도에 그치지 말고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심층기사를 써줄 것”을 강조했다.
NPC위원들의 이같은 지적과 제언에 대해 김경식 발행인은 “나주뉴스가 시민·독자들과 다양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19개 읍면동에 시민명예기자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새롭게 출발한 제2기 NPC 위원들이 기자들의 소명의식과 감각을 일깨워주는 채찍의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 김양순 기자
<사진설명>
제2기 나주뉴스펜클럽위원회는 지난 4일 제1차 회의를 열고 나주뉴스의 역할과 보도방향에 대해 충고와 제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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