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터져 시가 되어…”
나주문인협회 시화전 ‘성황’
◇김월용 시인의 ‘영산포 등대의 굼시렁’ / 김선회 화백 그림
나주문학집중의해를 맞아 나주문인협회(회장 김상섭) 회원들의 시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호평을 받았다.
‘그리움이 터져 시가 되어 그곳에서 머무리라’는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시화전은 나주문인협회 회원 37명과 전남문인협회 조수웅 회장 등 중견시인 8명의 작품이 한데 선보여 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전남지역 장애인문학동아리 ‘미목문학회’ 김옥미 회원 등 5명의 작품이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나주문학집중의해 집행위원장인 김종 시인은 “세상이 날로 경화되어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시를 쓰는 사람으로 새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이번 시화전을 계기로 나주 문인들의 가일층 문학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나주문인협회 김상섭 회장은 “나라 안팎으로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난무하는 가운데 시를 통해 우리 이웃과 풀 한포기, 벌레 한 마리에도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지역 문인들의 시심에 더욱 풍성한 향기를 덧입혀준 미술협회 회원들의 수고에 감사한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사진설명>
1. 나주문학집중의 해를 맞아 나주문인협회에서 마련한 시화전이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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