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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백만송이 장미 - Alla pugatcheva (알라 뿌가초바)

by 호호^.^아줌마 2009. 7. 11.

비오는 토요일 오후

가슴 뛰는 반전을 기대하는 나,

이제 돌아간다.

나의 사랑, 나의 희망, 나의 호흡

딸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내 가슴에 백만개의 꿈과 희망을 안고...

 

 

 

 

 

         백 만 송 이  장 미  

 

                                       Alla pugatcheva (알라 뿌가초바) 노래

* 이 기회에 러시아 글 구경한번 하시면서 감상하시죠.

Жил - был художник один,
쥘 브일 후도쥬닉 아진
Домик имел и холсты.
도믹 이? 이 할스뜨이
Но он актрису любил,
노 온 악뜨리쑤 류빌
Ту, что любила цветы.
뚜 쉬또 류빌라 쯔비뜨이
Он тогда продал свой дом,
온 따그다 쁘로달 스보이 돔
Продал картины и кров
쁘로달 까르찌느이 이 끄롭
И на все деньги купил
이 나 프세 젱기 꾸삘
Целое море цветов.
세로에 모례 쯔비또

Припев:(후렴)

Миллион, миллион, миллион алых роз
밀리온 밀리온 밀리온 알르이흐 로즈
Из окна, из окна, из окна видишь ты:
이자끄나 이자끄나 이자끄나 비지쉬 뜨이
Кто влюблен, кто влюблен, кто влюблен, и всерьез,
끄또 블류블룐 끄또 블류블룐 끄또 블류블룐 이 프씨료즈
Свою жизнь для тебя превратит в цветы!
스바유 쥐즌 들랴찌뱌 쁘리브라찌 프 쯔비뜨이

Утром встанешь у окна:
우뜨롬 프스따녜쉬 우 아끄나
Может, сошла ты с ума?
모? 싸쉴라 뜨이 쑤마
Как продолжение сна.
깍 쁘로달제니예 스나
Площадь цветами полна...
쁠로쉬지 쯔비따미 뽈나
Похолодеет душа:
빠할라졔엣 두샤
Что за богач тут чудит?
쉬또 자 바가치 뚜뜨 추짓
А под окном, чуть дыша,
아 뽀드 아끄놈 쭈찌 드이샤
Бедный художник стоит.
볘드느이 후도쥬닉 스따잇

Припев.(후렴)

Встреча была и прошла,
프스뜨레차 브일라 이 쁘로쉴라
В ночь её поезд увёз...
이 노치 이요 뽀예즈드 우뵤즈
Но в её жизни была
노 프 이요 쥐즈니 브일라
Песня безумная роз.
네스냐 베즈움나야 로즈
Прожил художник один,
쁘로쥘 후도쥬닉 아진
Много он бед перенёс,
므노거 온 볘드 삐리뇨스
Но в его жизни была
노 프 이보 쥐즈니 브일라
Целая площадь цветов...
세라야 블로쉬지 쯔비또

 

 

                                   ▲1983년 곡 : 백만송이 장미 / 러시아의 로망스, 알라 푸가쵸바 (Alla Pugatcheva)



한 화가가 살았네.

홀로 살고 있었지.
그는 꽃을 사랑하는 여배우를 사랑했다네.
그래서 자신의 집을 팔고,
자신의 그림과 피를 팔아 그 돈으로
바다도 덮을만큼 장미꽃을 샀다네.

(후렴)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붉은 장미

창 가에서, 창 가에서, 창 가에서 그대가 보겠지.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누군가가

그대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꽃으로 바꿔놓았다오
그대가 아침에 깨어나면
정신이 이상해질지도 몰라.
마치 꿈의 연장인 것처럼
광장이 꽃으로 넘쳐날 테니까.
정신을 차리면 궁금해 하겠지.
어떤 부호가 여기다 꽃을 두었을까?
하고 창 밑에는 가난한 화가가
숨도 멈춘 채 서 있는데 말이야.

만남은 너무 짧았고, 밤이 되자
기차가 그녀를 멀리 데려가 버렸지.
하지만, 그녀의 인생에는 넋을 빼앗길 듯한
장미의 노래가 함께 했다네.

화가는 혼자서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
그의 삶에도 꽃으로 가득찬 광장이 함께 했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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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한 주 신문을 만드는 주간신문 기자는

인생의 순환이 일주일 단위로 이뤄집니다.

금요일 자정 무렵, 늦어지면 토요일 이 시간,

최종 교정판을 'O.K' 사인과 함께 넘기고 나면

그때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이 터져나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만난 사람들을 떠올리고,

일어났던 사건들을 정리하며

작성한 기사를 다시 블로그에 올리고 나면

기지개 한 번 켜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빗줄기가 제법 세찹니다.

그래도 질서있게 내리는 것이

7일에 들이닥쳤던 깡패같은 놈들과는 다른 듯 합니다.

 

비오는 토요일 저녁,

알라 푸가쵸바의 노래를 들으며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