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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일곱송이 수선화 / Seven Daffodils

by 호호^.^아줌마 2009. 8. 8.

  

일곱송이 수선화

                                                               

눈부신 아침햇살에
산과 들 눈뜰 때
그 맑은 시냇물 따라 내 마음도 흐르네
가난한 이마음을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송이도 


I may not have a mansion.
I haven’t any land.
Not even a paper dollar to crinkle in my hand.
But I can show you mornings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I do not have a fortune to buy you pretty things.
But I can weave you moonbeams
for necklaces and rings.
And I can show you mornings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긴 하루 어느덧 가고 황혼이 물들면
집찾아 돌아가는 작은새들 보며
조용한 이 노래를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송이도

 


Seven Daffodils(일곱송이 수선화) / Carol Ki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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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ven Daffodils 

            Brothers Four

 

I may not have a mansion.

I haven’t any land.

Not even a paper dollar to crinkle in my hand.
But I can show you mornings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저는 저택도 없고
    땅도 없어요.
    손 안에 부스럭거리는 종이돈도 없어요.
    하지만, 전 천 개의 언덕 위에 있는
    아침을 당신께 보여드리고
    키스와 일곱송이 수선화를 드릴 수 있읍니다

     

     

     

    I do not have a fortune

    to buy you pretty things.
    But I can weave you moonbeams
    for necklaces and rings.
    And I can show you mornings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예쁜 걸 살 재산은 없지만
    달빛을 엮어
    목걸이와 반지를 만들어 드릴 수 있읍니다.
    천 개의 언덕 위에 있는 아침을 보여드리고
    키스와 일곱송이 수선화를 드릴 수 있읍니다.


    Seven golden daffodils are

    shining in the sun
    To light our way to evening

    when our day is done.
    And I will give you music

    and a crust of bread.
    A pillow of piny boughs to rest your head.

    A pillow of piny boughs to rest your head.

     

    햇빛에 반짝이는 금빛 일곱송이 수선화는
    하루 일과를 마친 우리의 저녁 길을 밝혀줄거예요.
    전 당신께 음악과 한조각 빵과
    당신을 편히 쉬게 해 줄
    하나의 솔가지 베개를 드릴거에요


     

    Brother Four 

    Seven Daffodils / Brothers Four

     

    40여년을 늘 한결 같이 깊고 그윽한 하모니와 서정적 멜로디로

    대중을 사로잡아 온 Brother Four.



    "브라더스 포" 하면 많은 사람들이 쉽게 "Greenfields",

    "Try To Remember" "Seven Daffodils"를 금방 떠올릴 만큼

    이들은 특유의 부드러운 멜로디와 잔잔한 하모니로 유명하다.


    1957년에 결성돼 미국 포크사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국내에서도 60년대에서 80년대에 걸쳐 대학가와 명동을

    중심으로 당시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룹 이름이 말해주는 4인조 남성으로 이뤄진 이 그룹은
    키타.반조.만돌린.업라이트 베이스 등 어쿠스틱 악기 구성에

    듣기만 해도 편안한 스타일의 연주와 노래를 추구한다.



    브라더스 포는 1960년대 미국의 "포크 송의 부흥(folk revival)"에

    앞장섰던 그룹으로 수 백만장에 이르는 음반 판매고와

    편안한 스타일의 연주와 노래로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누린 그룹이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콜럼비아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두번째 앨범 "그린필드(Greenfields)"가 US 차트

    2위를 기록하면서 대중적인 포크 송 그룹으로 자리잡게 된다.


    쉬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로 이루어진 브라더스 포의 노래는
    "포크 리바이벌" 부분에서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그룹으로 성장한다.



    밥 딜런의 등장과 베트남 전쟁, 영국 그룹의 미국 시장

    침투 등의 영향으로 정치적 색채가 강한 노래를 부르던 다른

    포크 그룹과 달리 브라더스 포는 듣기 편안한 포크를 불러왔다.



    때문에 70, 80년대 암울했던 군사독재치하 당시

    한국의 대학생은 이들의 노래를 들으며 위안을 삼았다.



    1957년 워싱턴 대학 학생이던 밥 플릭, 마이크 커크랜드, 존 페인,

    리처드폴리 등 4명이 결성한 이래 브라더스 포는 지금까지 세계를 돌아다니며

    1,000회 넘게 콘서트를 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있다.



    원래 멤버에서 마이크 커크랜드와 리처드 폴리가 빠지고 현재는
    마크 피어슨과 테리 로버를 영입한 4인조 그룹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양희은이 이들의 노래 ‘Seven Daffodills’를‘일곱송이 수선화’로
    번안해 부르는 등 국내에서 아직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