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회 제2세기의 첫발을 내딛으며 드리는 기도
최태훈
(나주교회 담임목사.발행인)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하심으로 우리 나주교회가 지난 100년 동안 성장을 거듭해 왔고 많은 신앙의 선조들의 수고와 땀과 희생의 결과로 오늘이 있음을 기억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2세기를 시작하면서 주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지상명령을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죽어가는 영혼을 하나님께 인도하며 온전한 선교의 비전을 펼쳐가는 꿈이 있고 미래가 있고 사랑이 충만한 그런 나주교회의 모습입니다.
우리 나주는 아직 완전한 도시도 아주 농촌도 아닌 약간 중간에 위치한 교회로서 제2세기 첫발을 내딛으면서 어떤 모습의 교회로 나아갈 것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대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순박한 인심과 전원도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쾌적함과 안락함을 마음껏 누리며 가보고 싶은 교회,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 사회의 중심이 되는 교회, 지역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교회, 복지와 구제가 있는 교회 그리고 가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교회, 무엇보다도 꿈과 미래가 있는 교회를 소망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또한 누구나 가보고 싶은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가기를 소망해 보면서 우선 교회의 외형적 모습을 새롭게 꾸며 가고 싶은 교회를 만들고 누구나가 와서 함께 문화를 나누고, 친교를 나누고, 가족간의 하나됨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전원교회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대도시에서 느낄 수 없고 누릴 수 없는 그런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교회 안에 공원이 있고, 체육공간이 있고, 문화시설이 있는 그리고 음악공간이 있는 교회의 모습을 꿈꾸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와서 교회에서 함께 사랑과 낭만을 나누고 행복을 꿈꾸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봅니다.
핵가족화 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손자손녀에 이르기까지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하는 것은 참 어렵고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것도 부모님 따로, 자녀 따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것이 오늘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교회에 오면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 즉 숲이 있고 공원이 있고 친교의 장이 있는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 뿔뿔이 흩어져 살아가는 가족이 함께 모여서 사랑을 나누고 정을 나누는 만남의 장의 역할을 감당해가는 교회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사회의 중심이 되는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 교회가 문화를 이끌어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청소년들이 와서 아무나 저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나, 놀이공간, 체육시설, 음악분수 그리고 음악과 영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문화시설이 있고 누릴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교회의 여러 가지 구제 사역과 청소년 사역, 노인복지 사역 등 하나하나 그 영역을 넓혀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외형적이고 가시적인 것들에 대해서 말했지만 이런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가장 먼저는 전도와 선교입니다.
교회의 제일의 사명은 영혼구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시설들과 아울러 매년 전도축제와 새 신자를 양육하고 정착하는 알파양육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또 기존 성도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어우러짐의 장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실제로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의 중심이라고 말하면서 우리가 다하지 못하는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대 사회적인 구제와 섬김의 사역들의 현장들을 넓혀갈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회는 미래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말씀교육을 바탕으로 해서 기독교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그들에게 세계선교의 비전과 비전 스쿨을 통해서 꿈과 비전을 볼 수 있도록 체계적, 단계적인 교육과 그리고 실제로 자녀들이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꿈꾸고 이루어갈 수 있도록 비전을 찾게 하고 비전의 현장들을 체험하게 할 것입니다.
그 방안으로 매년 단기선교를 통해서 여러 나라의 모습들을 보고, 여러 민족들을 만나게 하고, 세계 여러 곳의 선교현장들을 체험함으로서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믿음을 심어주고 꿈을 심어주고 그것들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하며, 함께 이루어갈 수 있는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나주교회가 주님의 마지막 선교의 사명들을 더 많이 감당할 수 있는 교회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요즘 사회에서 여러 가지 청소년 문화들을 볼 때 아주 위험한 모습들을 찾아볼 수가 있는데 이런 세상문화의 현장에서 기독교 문화를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 찬양콘서트 라든가 음악회, 뮤지컬, 연극 등을 교회에서 그 장을 만들어 주어서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해서 이 나주에 기독교문화를 심어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노년에서 어린아이들에 이르기까지 함께 어우러지고 그 믿음의 세대가 영원히 끊이지 않는 교회의 모습으로 미래가 더 아름다운 교회, 사회를 껴안는 교회, 사회를 이끌어 가는 교회, 세상문화를 앞서가는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교회의 대 사회적인 구제와 봉사와 섬김이 있는 교회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사회로부터 존중받고 칭찬받는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나주교회이기에 이런 꿈을 꿀 수 있고 또한 충분히 이루어나갈 수 있으리라 믿으며 소망 가운데 기뻐하며 선교 2세기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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