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단조로움을 운치있음으로 바꿔주는 기타의 읊조림
그냥...
쉬고 싶다.
모든 것으로부터,
모든 관심으로부터,
최소한의 내 할 일만 하면서,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존재로 살고 싶다.
그냥저냥 내 앞가림만 하면서 그리 한번 살고 싶다.
어차피 내가 아니어도 세상은 알아서들 살아가니까.
한 일주일정도 인적 없는 산중토굴에서 세상과 연락을 끊고
인터넷과 전화도 치우고 그냥 그렇게 한번 쉬어보고 싶다.
그거 어려운 일도 아닌데...
이런저런 무기력감에 휩싸여 비틀거리다
길가 소나무 그늘 아래 차 대놓고 그냥 누워버렸다.
그렇게 누워서 하늘을 봤다.
한참동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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