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상식·후보자 보도 알짬뉴스로 꼽혀
생활의지혜·옛길탐방 기획연재 등 아이디어도
제3기 나주뉴스펜클럽위원회 3월 월례회에서
나주뉴스펜클럽위원회(NPC, 위원장 임종출)는 지난 8일 3월 월례회를 열고 나주뉴스의 보도와 편집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진단과 제언을 내놓았다.
NPC는 이날 임종출 위원장과 박선례 간사, 김수평 위원, 박형석 위원, 홍양현 위원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신협 2층 회의실에서 평가회를 가졌다.
임종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사회가 정치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할 가능성이 큰 만큼 나주뉴스가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정론지로서 역할을 다해갈 수 있도록 NPC위원들이 나주뉴스에 대한 애정 어린 채찍과 제언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서 임 위원장은 “3월 1일자 신문에 5·18단체 회장 이·취임식 기사가 이례적으로 두 꼭지로 나눠 다룬 부분은 다른 사회단체의 통상적인 기사와 비교해 볼 때 형평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양순 편집국장은 “올해가 5·18민주화운동 30주년이 되는 해이고 취임회장 뿐만 아니라 이임 회장의 역할이 시민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을 감안, 이임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별도로 다루다 보니 기사지면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수평 위원은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유권자들 역시 성숙한 정치의식이 필요한 때인데 나주뉴스가 ‘선거법, 알고 갑시다’ 코너를 통해 그때그때 필요한 선거상식과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 것은 시의적절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또 “후보자 보도와 관련해 김대동 전 시장의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 소식과 더불어 민주당의 입장을 밝힌 성명서를 한 지면에 보도한 것은 독자들의 판단을 돕기에 적절했다”고 덧붙였다.
박선례 위원은 “선거철이라고는 하지만 일반 독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선거관련 기사가 넘치는 것에 대해 식상해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짤막한 생활의 지혜와 상식 등을 연재하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다수 위원들의 동의가 있어 김양순 편집국장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열린지면(4면)을 통해 생활의 지혜 코너를 연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박선례 위원이 소재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형석 위원은 “평가회 때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오자, 탈자 부분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보지 등과 제휴를 통해 구인구직, 부동산 정보 등과 같은 생활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양순 편집국장은 “독자들에게 생활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관련 신문사와 협의해보겠다”고 밝혔다.
홍양현 위원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나주시에서 기존의 길을 깎아내고 새로운 길을 만드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길이 본래의 특성과 멋을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나주뉴스와 관련 단체 등이 주관이 돼서 ‘나주 옛길탐방’과 같은 행사를 추진하고 이를 기사화해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기는 것도 나주뉴스의 역할이 아니겠느냐”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김양순 국장은 “뜻을 같이하는 시민과 단체들과 연대해 올 봄부터 월간기획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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