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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공무원 선거개입 철저히 막아야

by 호호^.^아줌마 2010. 3. 21.

공무원 선거개입 철저히 막아야

전직 공무원들 시장후보 캠프 대거 포진

홍경섭 시장권한대행 통솔능력 시험대에


6월 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무원과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등을 동반한 관권선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후보는 최근 한 마을이장에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다가 “B후보와 입장 정리가 되지 않으면 도와줄 수 없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면서 이번 선거에 이·통장의 선거개입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C후보는 “한 시장후보 진영에서 나주시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공무원의 선거개입이 이번 선거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상당수 퇴직 공무원들이 시장 예비후보 진영에 포진해 있는 가운데 현직 공무원들에 대한 줄 세우기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신정훈 전 시장의 부인 주향득 씨가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주 예비후보 진영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은 공무원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얘기가 들리는 상태.

 

이런 가운데 홍경섭 시장권한대행은 “매주 월·화·목요일 아침 각 실과소장과 읍면동장이 참여하는 간부회의를 통해 공무원의 선거개입을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권한대행은 지난 16일 지역 언론인들에게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나주선거는 지역화합차원을 감안 최대한 중립적 관점에서 취급 앙망합니다’ 하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권한대행은 “공무원과 더불어 선거에 중립을 지켜야 하는 언론인들이 후보자간 과열경쟁을 부추기는 선정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