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지역 보육시설 평가인증 '바닥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빨간불’
인센티브 제공 등 평가인증 확대 요구돼
나주지역 보육시설 환경이 전남도내 다른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동을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환경조성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보육시설 평가인증률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현재 나주지역 보육시설 평가인증률은 전체 47개 보육시설 가운데 26개 시설이 인증을 받아 55.3%의 인증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남지역 22개 시군과 비교해볼 때 강진군이 94.4%로 1위, 함평군이 84.6%로 2위, 해남군이 81.8%로 3위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볼 때 턱없이 부족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나주 인근 화순군의 경우 77.3%, 담양군 76.9%, 영암 69.4% 수준인 것과 비교해 봐도 나주가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육행정은 물론 시설 종사자들의 보육환경에 대한 절대적인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가 최근 도내 전체적으로 67.4%에 머물고 있는 평가인증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평가인증을 위한 참여시설과 통과시설에 대해 인센티브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혀 그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우선 전남보육정보센터를 통해 평가인증 참여시설이 평가인증을 통과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조력사업비 4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평가인증을 통과한 보육시설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미참여시설의 참여 욕구 충족을 위해 보육교사 수당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3배 인상한 12억원을 반영, 월 5만원(전년 3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특히, 올해부터는 민간시설에만 지원하던 것을 정부지원시설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해 평가인증 보육시설을 확대키로 했으며 평가인증 보육시설에 대해서는 시간 연장, 24시간 보육, 장애아 통합지정시 우선 지원, 기능보강 대상 선정시 최우선 조건으로 삼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남평 영평어린이집(원장 김노금)과 나주어린이집(원장 김양숙)이 보육시설 평가인증을 통과했다. 또 왕곡 등대어린이집이 인증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 사회복지과 신영희 과장은 “평가인증은 어린이집 원장이나 보육교사에게는 6~7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고된 과정이지만 보육 수요자인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보육서비스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인증 보육시설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지역 보육시설의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은 가운데 최근 남평 영평어린이집(원장 김노금, 왼쪽 사진)과 나주어린이집(원장 김양숙, 오른쪽 사진)이 보육시설 평가인증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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