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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에고~자식도 소용없고 남편도 쓸데없고...

by 호호^.^아줌마 2010. 7. 1.

뭐 그런거지.

마흔 문턱 넘어서고나면

생일이 뭔 소용인겨 쩝~

 

 

김○○님의 생일을 축하 드립니다.

오늘은 세상에서 둘도 없이 소중한 고객님의 생일입니다.
어떤 향기보다, 어떤 음악보다 더 아름다운 고객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웃음이 가득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T world가 김○○님의 생일을 축하 드립니다.^^

 

 

   

김양순 고객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당신께서 태어나신 특별한 날입니다.
고객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오늘 하루 사랑하는 분과 함께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 행복한 추억 만드세요.

삼성생명보험주식회사

    

    

 

 

그리고 또...

고도원 아저씨의 편지...

 

 

김양순님, 안녕하세요.
아침편지 고도원입니다.

오늘, 김양순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늘의 특별한 뜻이 있어 이 땅에 태어나
다시금 생일을 맞으셨으니, 오늘 하루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축복속에 더욱 의미 있고 기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시작한지도
어느덧 10년째 되어 갑니다. 아침편지를 통해 김양순님을 만나
이렇게라도 생일 축하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을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양순님도 하시는 일마다,
옮기는 발걸음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아울러 오늘 생일이 어제의 '나'에서 내일의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는 시간이 되고, 마음 속에 그리던 꿈은
얼마나 이루어졌고, 그너머의 '꿈너머꿈'은 또
얼마나 이루어져 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소중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몸도 마음도 함께 잘 챙기셔서
항상 '유쾌한 주파수'와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주인공이 되시고, 깊은산속 옹달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다시 뵙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생일을 축하드리며,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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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마흔 살에는 - 양희은

봄이 지나도 다시 봄 여름 지나도 또 여름
빨리 어른이 됐으면 난 바랬지 어린날엔
나이 열아홉 그 봄에 세상은 내게 두려움
흔들릴 때면 손잡아줄 그 누군가 있었으면
서른이 되고 싶었지 정말

날개 달고 날고싶어 이 힘겨운 하루하루를
어떻게 이겨나갈까

무섭기만 했었지 가을 지나면 어느새
겨울 지나고 다시 가을 날아만 가는 세월이
야속해 붙잡고 싶었지
내나이 마흔살에는 다시 서른이 된다면 정말

날개 달고 날고싶어 그 빛나는 젊음은 다시
올수가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겠네
우린 언제나 모든걸 떠난 뒤에야 아는걸까
세월의 강위로 띄워보낸
내 슬픈 사랑의 내작은 종이배 하나
내 슬픈 사랑의 내작은 종이배 하나
내 슬픈 사랑의 내작은 종이배 하나

그런데

밤 10시가 넘은 시각

사무실에서 지들 나름의 놀이로 시간을 보내던 딸들이

집에좀 가자는 성황에 일거리를 싸들고 가는데

그 사이 아이들이 제 아빠와 모종의 계획을 꾸몄던가 보다.

 

 

 

 

남편과 딸들이 마련한 생일케익

"그런데 초가 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남푠 "10년전,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모습으로 살라고 장초 하나 줄였지."

작은딸 "엄마가 소녀처럼 예쁘니까 이 만큼만 장식한거야" 

으헝~

그렇다고 20년씩이나 깎아주냐?

그래도 자식밖에 없다. 남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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