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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편지

by 호호^.^아줌마 2010. 6. 4.

 

사랑하는

작은딸 은산아,

엄마가 요즘 바빠서

은산이랑 많이 못 놀아줘서

정말 미안해.

엄마도 우리 은산이랑 놀고 싶지만

신문사 일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었단다.

알지?

사랑해

 

- 엄마가 -

 

엄마 고마워

나 감동 먹어써

예쁜 편지 잘 받을께

언니도 아픈데 엄마랑

언니 가노하고 십어

사  랑  해

은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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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애벌레의 꿈 - 시인과 촌장

나는 빼앗긴 것이 많아서 모두 되찾기까지
수 없는 날 눈물로 기도해야겠지만.
나는 가진 어둠이 많아서 모두 버리기까지
수없는 아쉬움 내마음 아프겠지만. 아프겠지만.
나는 괴롭던 날이 많아서
이 어둠 속에서 내가 영원히 누릴 저 평화의 나라 꿈꾸며.
홀로 걸어가야 할 이 길에 비바람 불어도
언젠가 하늘 저 위에서 만날 당신 위로가 있기에
끝없이 펼쳐지는 저 놓은 하늘 저 하늘위에 내 마음을 두고.
슬피 쓰러져 잠들던 이 어두운 숲속에 불 밝히며 땀흘리며

그렇게 오랜 나날 기다려 왔던 푸른 날개가 돋으면 날개가.....

끝없이 펼쳐지는 저 놓은 하늘 저하늘위에
내 마음을 두고 슬피 쓰러져 잠들던
이 어둔 숲속에 불 밝히며 땀흘리며
그렇게 오랜 세월 기다려 왔던 푸른 날개가 돋으면 날개가.
이 어둠의 껍질을 벗고 이기고 나가
그렇게 목말라 애타게 그리워했던 새로운 하늘 오 새로운 태양.
새로운 빛깔의 세계를 날아 다닐...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