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민주계·비민주계 앙금 드러내
◇ 6·2지방선거 이후 처음 열린 행정과 정치권의 정책간담회가 비민주계 시의원들의 불참으로 반쪽으로 진행됐다.
비민주계 정책간담회 불참 빈축
“참석통보 늦게했다” 정치적 앙금 드러내
나주시의회 비민주계 의원들이 지난달 28일에 실시된 행·의정 정책간담회에 무더기로 불참해 빈축을 사고 있다.
비민주계 의원들은 집행부와 의회 운영진이 이날 간담회 참석요청을 이틀 전에야 통보해왔다며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집행부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미 일주일 전에 주간업무보고와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간담회 소식이 전해진 마당에 통보가 늦어 불참했다는 것은 핑계로서 명분이 약하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는 최인기 국회의원과 이기병·김옥기 도의원, 그리고 김덕중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주요 당직자를 비롯해서 임성훈 시장과 홍경섭 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2011~2012년 국·도비 현안사업을 비롯해서 혁신도시, 영산강 살리기 사업 추진상황 등에 대해 의견교류를 하는 가운데, 최인기 의원은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적어도 2~3년 전부터 사업이 입안되고 정부를 상대로 로비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거시적인 안목에서 지역현안을 풀어갈 것”을 제안했다.
민선4기 겨냥한 정치공세 중단 촉구
시의회 비민주계 의원들 임 시장 비판 성명
◇나주시의회 비민주계 의원들로 구성된 생활정치연구회
나주시의회 정찬걸 부의장을 중심으로 한 비민주계 의원 5명이 임성훈 시장에게 전임 시장에 대한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찬걸 부의장과 홍철식 자치행정위원장, 김판근 의원과 문성기 의원, 임연화 의원 등 5명의 의원은 6일 성명을 통해 “(임성훈 시장이) 지역의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대책을 수립하기 보다는 공무원들에게 이메일 발송, 언론보도 자료, 그리고 문자발송 등으로 민선4기의 주요현안사업에 대해 지역여론을 호도하는 발언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민선4기 사업 수립당시 다수당이었던 민주당이 중심이던 의회를 통한 동의 절차와 시민적 합의를 기초로 착수해온 것임을 모른듯해 걱정스럽기까지 하다”면서 “일백만 명이 넘는 관람객 유치로 나주시의 홍보효과 등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는 덮어둔 채로 애물단지처럼 취급한다면, 임성훈 시장의 민선5기 주요 공약인 문화마케팅과 체육마케팅 사업이 다른 대안 있는 사업임을 구체적으로 피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의 성명은 지난 민선4기 동안 신정훈 전 시장과 정치적인 맥락을 같이하며 주류의 입장에서 각종 사업에 수세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던 의원들이 민선5기에 접어들어 비주류로 입장이 바뀌면서 임 시장이 최근 잇달아 종합스포츠타운과 미래산단 등 현실성 없는 사업에 대해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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