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증도 태평염전에서
미네랄 풍부한 ‘토판 천일염’생산기준 완화된다
권익위, 고부가가치위해 ‘갯벌흙판 채취 소금’ 생산 장려
천일염중 갯벌에 깐 PVC 장판 위에서 채취하는 장판염이 아닌 갯벌 흙판에서 바로 채취하는 토판염(장판염 가격의 7~8배)에 대해서는 별도의 완화된 생산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ACRC)는 천일염중 불과 2%를 차지하고 있는 토판염의 생산장려를 위해 장판염 위주로 책정된 천일염의 현행 불용분 함량기준을 토판염에 대해서는 완화해주도록 하라고 식품의약안전청에 권고했다.
※ 천일염은 염전에서 해수를 자연 증발시켜 채취하는 소금이며, 생산방식에 따라 장판염과 토판염으로 구분됨. 장판염은 토판염에 비해 생산량이 3배 정도 많고 소금 결정기간도 3분의 1에 불과해 현재 국산 천일염 생산량의 98%를 차지함
- 장판염 : 갯벌에 깐 PVC 장판 위에서 채취한 천일염
- 토판염 : 갯벌 흙판에서 바로 채취하는 천일염으로, 채염방식의 특성상 불용분 함량이 높을 수밖에 없음(장판염 가격의 7~8배)
※ 불용분이란 천일염을 물에 용해했을 때 남는 침전물을 말함
- 현행 식약청의「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는 장판염과 토판염의 구분 없이 불용분 함량기준을 일률적으로 0.15% 이하로 규정
국산 토판염은 명품소금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도 미네랄이 풍부하고 맛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국내 생산기준 때문에 천일염 생산자들이 생산을 기피하면서 전체 천일염 생산량의 2%에 불과해 고부가가치의 자원이 사장되고 있는 실정이다.
권익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행 불용분 함량기준(0.15% 이하)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토판염전이 대부분 폐전되어 주로 장판염을 대상으로 기준이 책정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같은 토판염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게랑드 소금 역시 불용분 함량기준이 0.5%이하로, 우리나라 불용분 함량기준보다는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비현실적인 불용분 함량기준으로 인해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토판염 산업이 권익위 권고로 새로운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권고는 천일염 생산자의 대부분인 영세사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참고자료】
토판 천일염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불용분 함량기준 개선방안 |
❍ 2008년 염관리법 개정으로 천일염이 광물에서 식품으로 분류됨에 따라 천일염이 신성장동력 식품산업으로 부각
※ 현재 800억원대에 불과한 천일염산업을 향후 5년 내에 1조억원대 산업으로 육성 계획
❍ 특히 천일염 중 토판염은 세계 최고급 토판염인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맛이 탁월하여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인정
※ 천일염은 갯벌 바닥에서 생산되는 토판염과 PVC장판 바닥에서 생산되는 장판염으로 구분
※국산 토판염은 게랑드 소금보다 미네랄이 3배나 많고 가격은 6배나 저렴
(1㎏당 토판염 2천원, 게랑드 소금 1만2천원)
❍ 그러나 현행 천일염의 불용분 함량기준(0.15% 이하)이 장판염만을 대상으로 만들어져 토판염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비현실적인 규정이라는 비판
◇ 식약청이 염화나트륨․불용분 등 11가지 항목의 천일염 함량기준을 정하면서 토판염과 장판염의 구분 없이 장판염만을 대상으로 불용분 함량기준을 0.15% 이하로 규정하여 토판염산업의 발전에 장애 < ○○신문, ○○염전 > ◇ 세계 최고급 토판염인 프랑스 게랑드 소금의 불용분 함량기준이 0.5%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국산 토판염의 함량기준(0.15% 이하)은 토판염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과도한 규제 < ○○대학 ○○연구소, ○○청 ○○과 > ◇ 천일염의 불용분 등에 대한 품질검사가 금년 8월 11일부터 부활되어 품질검사에 합격해야만 출하판매가 가능하므로 토판염의 불용분 함량기준 완화는 더욱 절실 < ○○염전, ○○군 ○○과 > |
❍ 따라서 현행 천일염 불용분 함량기준을 장판염과 토판염으로 구분하여 토판염에 맞는 별도의 함량기준을 마련함으로써 토판염산업 활성화 도모
❍ 실태조사(9.6~9.8), 개선안 마련 (9.9~9.12), 관계기관 의견조회(9.13~9.14)
❍ 소위원회 안건상정(10.4), 전원위원회 안건상정(10.18)
❍ 염전에서 해수를 자연 증발시켜 얻은 염화나트륨이 주성분인 결정체와 이를 분쇄, 세척, 탈수과정을 거친 염을 말함(식품위생법)
※ 다른 식염 유형 : 정제소금, 재제조소금, 태움․용융소금, 가공소금, 기타소금(암염, 호수염)
❍ 천일염은 채염방식에 따라 토판천일염과 장판천일염으로 구분
- 토판염은 천연 갯벌 바닥에서 생산되고, 장판염은 PVC장판을 깐 염전 바닥에서 생산
※ 장판염은 토판염에 비해 생산량이 3배 정도 많고 소금 결정기간도 3분의 1에 불과하여 현재 국산 천일염 생산량 중 98%를 차지하나 PVC장판의 유해성 논란이 제기
해수저장 (해수저수지) |
⇨ |
증 발 지 (갯벌염전) |
⇨ |
소 금 결 정 지 | |
토판천일염 (갯벌 흙판) |
장판천일염 (PVC 장판) |
천일염 생산현황
(2009. 12. 31. 기준)
면 적 |
업 체 수 |
생 산 량 |
시장규모 | ||||
장판염 |
토판염 |
장판염 |
토판염 |
장판염 |
토판염 |
장판염 |
토판염 |
4,621.4㏊ |
27.1㏊ |
1,259개 |
9개 |
376,960톤 |
520톤 |
800억원 |
30억원 |
※ 2008년 이전의 토판염은 전통방식의 명맥만 유지하는 정도의 미미한 수준에 불과
❍ 토판염은 바닷물의 미네랄 뿐만 아니라 갯벌에 함유된 미네랄, 아미노산, 유기화합물 등이 포함된 저염도의 친환경 소금
※ 장판염과 달리 소금의 질을 떨어뜨리는 황산나트륨이 없어 단맛과 독특한 향이 있는 고품질의 소금으로 가격이 장판염의 10배
< 미네랄 함량 성분 비교 >
(목포대학교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
미네랄 (㎎/㎏) |
토판천일염 |
장판천일염 |
게랑드 소금 |
칼 슘 |
1,489 |
1,429 |
1,493 |
칼 륨 |
3,125 |
3,067 |
1,073 |
마그네슘 |
9,799 |
9,797 |
3,975 |
❍ 토판염은 불용분 함량을 줄이기 위해 채취 후 다시 갯벌 흙판을 다지고 말려야 하므로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고 채염기간도 장판염에 비해 장기
항 목 |
규 격 |
항 목 |
규 격 |
1. 염화나트륨(%) |
70.0 이상 |
7. 비소(㎎/㎏) |
0.5 이하 |
2. 총염소(%) |
40.0 이상 |
8. 납(㎎/㎏) |
2.0 이하 |
3. 수분(%) |
15.0 이하 |
9. 카드뮴(㎎/㎏) |
0.5 이하 |
4. 불용분(%) |
0.15 이하 |
10. 수은(㎎/㎏) |
0.1 이하 |
5. 황산이온(%) |
5.0 이하 |
11. 페로시안화이온(g/㎏) |
불 검 출 |
6. 사분(%) |
0.2 이하 |
※ 1~6 : 일반성분, 7~11 : 유해성분 |
❍ 토판염의 특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마련된 ‘불용분’ 함량기준
- 현행 불용분 함량기준 0.15%(이하)는 동 기준 마련 당시 토판염전이 대부분 폐전(廢田)된 상태여서 장판염만을 대상으로 설정
※ 불용분 0.15%란 천일염 10g을 200mL의 물에 용해했을 때 0.15g의 침전물이 남는 것을 말하며 육안으로 봐서 약간 뿌연 느낌을 줄 정도의 미세한 양임
- 장판염과 달리 갯벌에서 직접 생산되어 불용분 함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토판염의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비현실적 규정
◇ 토판염인 프랑스 게랑드 소금의 불용분 함량기준이 0.5% 이하인 점, 토판염 채염방식의 특수성, 토판염 불용물의 인체 무해성 등을 고려할 때 토판염의 불용분 함량기준을 0.5% 이하로 규정함이 적정 < ○○연구소, ○○청 ○○과 > |
❍ 외국보다 현저히 낮은 ‘불용분’ 함량기준
- 최고급 토판염인 프랑스 게랑드 소금(유일한 외국산 식용토판염)의 경우 불용분 함량기준이 0.5% 이하로 국산 토판염보다 현저히 높음
- 동일한 토판염인 점을 감안하여 국산 토판염의 불용분 함량기준을 적정하게 높일 필요
◇ 불용분 함량기준을 높일 경우 게랑드 소금의 수입이 늘어날 수도 있으나 토판염(1㎏당 2천원)의 가격이 게랑드 소금(1㎏당 1만2천원)보다 6배나 저렴하고 미네랄과 맛이 현저히 뛰어나 가격․품질경쟁력면에서 월등히 우수하므로 전혀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 다수의 의견 < 국민권익위 실태조사 > |
❍ 토판염 불용물의 인체 무해성
- 갯벌 진흙 성분인 토판염의 불용물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이 증명되어 불용분 함량기준을 높이더라도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
◇ 농촌진흥청에서 천일염 생산과정 중의 미생물 변화에 대해 연구한 결과 저장 중인 천일염에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을 확인 < ○○청 ○○과 > |
❍ 비현실적인 규제로 인한 고부가가치 자원의 사장(死藏)
- 불용분 함량기준에 위반되는 토판염을 판매할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되어 토판염 생산을 기피
◇ 차별․명품화된 제품 생산을 위해 토판염 생산을 늘리려고 해도 불용분 함량을 맞추기 힘들어 토판염 생산을 기피 < ○○염전 > |
- 토판염은 게랑드 소금보다 칼륨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청정갯벌에서 생산되어 맛이 월등히 뛰어나 명품화, 세계화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식품임에도 현실성 없는 규제로 인해 성장 장애
※ 현재 토판염의 생산규모가 천일염 총생산량의 약 2%(520톤)에 불과하지만 장판염전에서 장판만 걷어내면 토판염 생산이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규제가 완화될 경우 토판염 생산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
< 미네랄 함량 성분 비교 >
미네랄(㎎/㎏) |
토판천일염 |
게랑드 소금 |
장판천일염 |
칼 슘 |
1,489 |
1,493 |
1,429 |
칼 륨 |
3,125 |
1,073 |
3,067 |
마그네슘 |
9,799 |
3,975 |
9,797 |
< 개선방안 >
❍ 현행 천일염 불용분 함량기준을 장판염과 토판염으로 구분하여 토판염에 맞는 별도의 불용분 함량기준을 마련
※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관한 식약청 식용천일염 고시 개정
<조치사항 >
구 분 |
조 치 사 항 |
관련법령 |
소관기관 |
조치기한 |
천일염의 ‘불용분’ 함량기준 합리적 개선 |
○ 토판천일염에 대한 별도의 적정한 ‘불용분’ 함량기준 마련 |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관한 고시 |
식품의약품안전청 |
2011.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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