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 나주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제17회 전국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 나주에서...
류성환(순창)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제16회 나주 시민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한 제17회 전국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에 열렸다.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 이틀간 나주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경창대회에는 전국 70여명의 시조인들이 출전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시조는 우리민족이 만들어낸 고유하고 독특한 정형시로 겨레의 정취가 풍기고 혼이 담겨져 있는 정가로 우리 민족의 정서와 애환이 담겨져 있다.
(사)대한시조협회 황응규 나주시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전통문화와 예악이 아무리 좋다고 할지라도 배우고 익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시조를 부르다 보면 정서가 안정되고 지식을 넣을 수 있고 좋은 친구와 교류가 넓어진다”며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높은 성적을 올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창대회에는 평시조부와 사설시조부, 남·여 거창질음부, 국창부로 나뉘었으며 28일 예선을 거쳐 29일 결선을 치렀다.
평시조부에서는 장만순(나주)씨가 수상했고, 사설시조부에서는 나주시지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박환균(나주)씨, 거창질음부는 김봉호(순창)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경창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장원에는 류성환(순창)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에는 박명숙(인천)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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