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만 갯벌 (2009 남도사진전 수상작)
11월의 첫 주말, 늦가을 눈부신 햇살이 자꾸만 어디론가 떠날 것을 종용하는 데 못 이겨
결국 억새풀 하얀 손놀림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떠났습니다.
가다보니 보성이 나오고 벌교가 나오고...
무심결에 건너다보니 작년 여름 지났던 소화의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북적거림에 발이 묶여 잠시 머무는 사이 조정래 선생이 벌교 꼬막축제에 참석해 '작가와의 대화' 행사를 갖는다는
안내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벌교제일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벌교꼬막축제...
구워져서 풍기는 여자만의 갯내음에 시식용으로는 허기를 잠 재울 길 없어
결국 꼬막정식 한 상을 뚝딱 해치우고 돌아왔습니다.
치마로사 / 오보에 협주곡 C 단조 - 앨리슨 발솜(트럼펫)
Alison Balsom trumpet
Scottish Ensemble · leader. Jonathan Morton
Cimarosa(arr. Benjamin) - Oboe Concerto in C minor : I~IV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 도미니코 치마로사(Domenico Cima-rosa, 1749-1801)가 건반악기를 위한 소나타로 쓴 곡을 아루투르 벤자민(Arthur Benjamin, 1893-1960)이 오보에 협주곡 형태로 편곡했다. 마르첼로, 알비노니 오보에 협주곡과 더불어 널리 알려진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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