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나주문화원장 선거 ‘백병전’
뚜렷한 후보군 없이 7~8명 물밑 활동만
15~19일 후보 등록, 30일 시민회관서 선거
나주문화원 제11·12대 원장을 역임한 정경진 원장의 임기가 내년 1월말로 끝남에 따라 오는 30일 13대 원장에 대한 선거가 실시된다.
나주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복길)는 13일 선거 공고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후보접수를 한 뒤 20일 후보자 등록서류 심사를 거쳐 3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나주시민회관에서 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 자격은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회원의 의무를 다하여 회원자격을 유지한 자로 규정하고 있으며, 입후보자는 후보등록신청서, 출마 소견서와 함께 5백만원의 선거기탁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화원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가 지난 6·2지방선거의 연장전으로 치닫게 되지는 않을 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문화원장이 지역문화에 대한 식견과 비전을 갖고 향후 자치단체와 함께 나주의 문화사업 전반에 대한 방향타 역할을 해야 된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포석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다.
현재 차기 원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은 현재 부원장인 윤 모(남평)씨와 김 모(남내동)씨, 이사 김 모씨, 홍 모 씨를 비롯해서 퇴직 공무원인 박 모씨와 정 모 씨, 시의원을 지낸 나 모 씨와 이 모 씨 등 7~8명에 이른다.
하지만 거론되고 있는 인물 가운데 상당수는 회비 납부를 하지 않아 피선거권이 없거나 나이가 많다는 등의 이유로 실제 입후보까지 이어질 후보군은 2~3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이번 13대 원장 선거에 대한 선거권을 갖고 있는 회원은 13일 현재 모두 215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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