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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전남 비브리오 의심환자 잇달아 숨져

by 호호^.^아줌마 2011. 8. 10.

 

비브리오 의심환자 또…

 

"해산물 익혀드세요"

 

올들어 두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 의심환자가 사망함에 따라 해산물을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음 바닷물 접촉을 금지해달라는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에 이어 여수에서 60대 남성이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받던중 숨졌다.


이 남성은 지난 13일 시장에서 생선을 구입해 섭취한 이후 15일 발진 및 부종, 양다리 통증으로 순천 S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광주 모 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15일 숨졌다.


사망자는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으나 평상시 습관성 음주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정확한 사망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역학조사와 검체 균 배양검사를 실시, 최종검사 결과는 18일 이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간(肝)질환, 알콜중독,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는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익혀서 먹고 가정 내에서 요리할 때는 도마나 식기를 끊는 물에 소독하고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하는 등 사전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은 후 1~2일 내에 갑작스런 몸살감기, 부종,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 의심환자 숨져 "어패류 꼭 익혀드세요!"

 

상처있는 사람 바닷물 접촉 피하고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 특별히 조심해야


전라남도는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상으로 치료받던 70대 남성이 사망함에 따라 여름철 어패류 익혀먹기 등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에서는 올 들어 첫 사망자이며 전국적으로는 5번째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에 거주하는 장 모(73)씨가 지난 6일 생선회를 섭취한 이후 9일 오한, 발열, 전신통증, 피부병변, (수포) 등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상을 보여 목포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하루만에 사망했다.


장 씨는 평상시 간경화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사인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여름철에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먹고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하는 등 사전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어패류를 생식한 후 1~2일 내에 갑작스런 몸살감기 증상과 팔, 다리에 심한 근육통을 동반하면서 홍반, 부종,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조기에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원인균은 Vibrio vulnificus로 바다에 살고 있는 호염성 세균이며 크게 창상감염형과 패혈증으로 구분한다.

구  분

창상감염형

패혈증

감염경로

원인균에 오염된 해수가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

만성 간질환 등 허약자가

어패류를 생식

잠복기

12시간

2일(3시간~8일)

주요증상

창상부위 부종, 홍반

수포성 괴사 등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전신쇠약감

설사, 하지부종, 반상출혈, 수포, 궤양, 궤사

(치명률 : 40 ∼ 50%)

특징

신속한 치료가 없을 경우

피부와 근막, 근육의 괴사

임상경과가 빠름

피부병변의 발생률이 높음

심한 통증(주로 하지)

○ 주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는 해수 온도가 높기 때문이다. 원인균은 수온이 17도 이하일 때는 해수에서 검출이 어려우나 21도 이상에서는 검출이 용이하다.

 ○ 서남 해안지역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며, 그 이유는 서남해안의 갯벌과 갯벌에 사는 어패류(조개류, 게, 낙지 등)에 균이 많기 때문이다. 또 일반적인 해수보다 염도가 낮은 강하구에 균이 많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큰 강물은 서, 남해안으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서남 해안지역이 동해안보다 많이 분포한다.

 ○ 다른 균들에 비해 산과 알칼리에 강하기 때문에 위를 통과하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위장관 질환이나, 위산 억제제 복용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는 혈중 철이 증가되어 체내에서 균 증식이 활발해질 수 있다.

 ○ 굴은 영양섭취를 위해 바닷물을 빨아들이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균이 농축되어 임상적으로 가장 많은 감염원이 될 수 있다.


 ※ 전남도 년도별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현황 - 사망자수( )

    ‘05년 : 11(4), ’06년 : 13(5), ’07년 : 11(7), ’08년 : 11(7), ’09년 :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