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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수필가 김현임 씨 광주문학상 수상

by 호호^.^아줌마 2011. 12. 21.

 

  수필가 김현임 씨 광주문학상 수상 

백호 임제 시혼(詩魂) 따라 다시면 회진마을 정착

“등단 20년 만에 비로소 작가라는 견장 찬 기분”

 

수필가 김현임(55·다시면 회진리, 오른쪽 사진)씨가 광주문인협회(회장 노창수)가 제정한 제24회 광주문학상을 수상했다.

 

김현임 씨는 지난 13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라 쁠레르에서 열린 광주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전안(시조)·유중영(시)·김경희(소설)씨 등과 함께 수필부문 상을 수상했다.

 

광주문학상은 광주문인협회 발전에 공이 크고, 우수한 작품을 발표해 문학발전에 기여한 회원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김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20년 전 ‘예술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뒤 크고 작은 상을 받아봤지만 오늘 광주문학상을 받음으로써 비로소 작가라는 견장(肩章)을 찬 기분”이라며 “세상의 어떤 왕관보다도 작가라는 호칭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강진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광주에서 터를 잡고 살던 김 씨는 우연한 기회에 다시 영모정과 백호기념관을 탐방한 것을 계기로 백호 임제의 한시를 탐독하게 됐다.

 

그러던 중 아예 도시생활을 훌훌 털고 백호기념관 뒤에 반가(畔家)라는 집을 짓고 들어와 왕성한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여류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 씨는 2009년 국제문화예술협회와 황희문화재단에서 공동주관한 제21회 허균문학상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나주예총이 수여하는 문화예술상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 두 권의 수필집 ‘빨간 수첩’이 있다.

 

 

지난 13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라 쁠레르에서 열린 제24회 광주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유중영(시) 씨, 노창수 광주문학회장, 김현임 씨,  김경희(소설)씨,  이전안(시조)씨

 

 

 

 

O 광주문인협회가 선정한 제24회 광주문학상을 수상한 김현임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