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기간제근로자 미화원들이 임금인상과 실적급여 인정을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나주시 기간제 미화원 엄동설한 천막농성
5.1% 임금인상 요구에 시 “3.6% 이상은 어렵다”
5일시장 청소업무 줄어 실적급여도 크게 깎일판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나주시지부(이하 전민노) 소속 미화원들이 5.1%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나주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 미화원들은 새해부터 기간제 근로자인 환경미화원까지 총액임금제가 적용되는 만큼 2012년도 공무원 임금인상분과 같은 5.1% 수준으로 임금이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더구나 성북5일시장과 금계상설시장이 통합돼 목사고을시장이 개장되면서, 2008년부터 받아오던 5일시장 청소에 따른 실적급여가 크게 줄게 돼 연간 300~500만원까지 임금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근무시간을 따져볼 때 미화원들의 5.1% 인상요구는 무리”라고 밝히며 “같은 무기계약직 상용노조의 경우 3% 인상에 협의했고, 인근 자치단체가 3.6% 인상안에 합의한 사례가 있어서 나주도 3.6% 이상은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화원측이 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한 가운데, 노동위원회가 경기도의 한 지자체가 실시한 5.1% 인상안을 중재안으로 내놓았지만 양측 모두 이를 거부한 상태.
이런 가운데 미화원들은 오는 5일까지 집회신고를 한 상태에서 임성훈 시장이 “대화로 풀자”고 제안해 옴에 따라 일단 농성을 풀고 실무단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미화원측과 시는 현재 3.6% 임금인상에 실적급여 월 36시간을 인정하는 방안과 5.1% 인상에 실적급여 24시간을 인정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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