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훈 나주시장은 섣달 28일 지역기자들과 송년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시정성과와 새해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일자리창출 좀 더 멀리 보고 평가하자”
임성훈 시장, 송년기자간담회서 10대 시책 성과 밝혀
일자리성과 부진 지적하자 “숫자 중요한 것 아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지난 섣달 28일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추진했던 주요 시정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임 시장은 “2011년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도시 건설 등 ‘나주의 가치를 빛낼 10대 시책’을 중심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천년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먼저, 일자리창출 분야에서는 지역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직업훈련원을 개원해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산업·농공단지 조성으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또 나주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초중학생 실력향상을 위한 교육분야에 획기적이고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히는 한편,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자녀교육문제로 이전을 기피하는 일이 없도록 한전자사고 추진과 함께 공립형 국제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전남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경쟁력 강화 분야에서는 쌀값 안정을 위한 벼 대체작물을 활성화하고, 벼농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 공동육묘 및 공동방제 등으로 영농비용 절감에 힘썼으며, 친환경 나주쌀 홍보와 농특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등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임 시장은 “2012년에도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교육과 복지부문 등에 역량을 집중해서 지역민들이 희망을 갖고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40여분에 걸친 브리핑에 이어 기자들의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임 시장은 나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시책에 대해 시민들이 추진현황과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광판을 게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기자의 제안에 대해 “일자리창출은 당장 숫자로 성과를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며 다소 동떨어진 답변을 해 빈축을 샀다.
임 시장은 일자리사업 성과가 저조할 뿐만 아니라 통계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의식한 듯 상당히 격앙된 어조로 “‘쌀도 안 씻었는데 밥 안 나오냐’고 다그치는 것과 같다”며 “지금은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지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맞받았다.
아울러 “시민사회의 화합과 갈등해소를 위해 시민 각계각층과 좀 더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대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며 수긍하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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