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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생명의 숨 '좋은 공기' VS 생명 위협하는 '나쁜 공기'

by 호호^.^아줌마 2012. 1. 21.

 

 

생명의 숨 '좋은 공기' VS 생명 위협하는 '나쁜 공기'

 

공기는 늘 곁에 있다. 그러나 그 소중함을 모른다. 사람이 5분만 숨의 쉬지 않으면 뇌세포가 죽게 되어 목숨을 잃게 된다. 공기는 생명과 직결된 것이다. 그만큼 우리가 숨쉬는 공기는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본부장 이균익)의 도움을 받아 좋은 공기와 나쁜 공기에 대해 알아본다.

 

공기 중 석면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암을 부른다

 

발암물질로 의심되는 것, 즉 석면이나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공기 중에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공기 속에 암 유발인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무섭다.

 

대표적인 발암물질로는 석면이 있다. 건축 단열재로 널리 쓰이는 석면은 오래된 집을 고치거나 재건축할 때 날리는 가루를 흡입하면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축적된다. 폐암, 늑막에 생기는 종양인 중피종, 폐에 심한 염증이 생긴 후 섬유화 돼 딱딱해지는 폐섬유증 등의 폐 질환을 일으킨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여러 개의 벤젠이 연속적으로 연결돼 이뤄진 강력한 발암물질이다. 화학, 석유정제품을 만드는 작업장의 연기와 자동차 매연, 담배 연기, 난방화석연료의 연소물, 원유에 포함돼 있다. 이밖에 음식을 조리, 가공할 대나 숯불구이 등을 태워서 먹을 때도 우리 몸으로 유입된다. 이는 백혈병, 악성림프종 등을 유발한다.

 

일상생활에서는 이러한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위험을 줄여야 한다. 노출 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호 장비 착용과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발암물질은 공기 속으로 휘발돼 호흡기로 들어오거나 피부 접촉만으로도 몸속으로 유입될 수 있다.

 

호흡기 질환, 아토피를 부르는 실내 공기

 

환경오염으로 천식,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폐질환처럼 잘 낫지 않는 만성 난치병이 늘고 있다. 이를 위해 개선할 수 있는 것은 개선해야 하는데, 개선의 첫 번째는 실내 환기이다. 실내 공기가 오염되면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온다. 창문을 꽁꽁 닫는 겨울철에는 더욱 그렇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실내공기로 인한 사망자는 세계적으로 연간 280만 명에 이른다. 매년 세계에서 발생하는 160만 조산아의 사망 원인도 실내공기 오염이다.

 

실내 환기를 소홀히 하면 각종 유해물질과 바이러스가 실내에 머물러 다양한 건강 문제가 생긴다. 전신피로, 불쾌감, 두통,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같은 것이 그렇다. 실내가 건조할 때 이런 질병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젖은 빨래나 가습기 또는 식물 등을 이용해 습도(40%)를 적절히 유지하도록 한다.

 

미세먼지와 휘발성 오염물질이 실내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전, 오후, 저녁 등 하루 3번 30분씩 마주 보는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외부공기로 완전히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대로변에 위치하거나 공업지역의 주택은 대기가 안정된 저녁 이후 환기를 시키는 게 좋다. 벤자민, 고무나무, 아레카야자, 시클라멘 등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천식, 알레르기 비염같은 질환이 있다면 침실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침구류 등에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로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침구는 집먼지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게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커버를 씌운다. 이부자리는 진드기가 살 수 없는 60도 이상 온도의 물로 세탁한다.

 

Tip 건강한 실내공기 만들기

 

* 쓰레기통 바닥에 물 반 컵을 놓아두거나, 음식물 처리기에 레몬 껍질을 깔아 둔다.

* 냉장고 속 썩은 음식, 오래된 잼 등은 버린다.

* 화장실에도 방향제보다는 환풍기가 냄새를 제거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