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읽는 나주’를 위해 나주지역 16개 크고 작은 도서관들이 지난 22일 나주시립도서관에 모여 도서정보 공유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책 읽는 나주’ 위해 16개 도서관 뭉쳤다
도서관 업무협약으로 3개 공공도서관 소장도서 읍면 대출
나주시 택배비 부담, 같은 예산으로 ‘일석삼조’ 효과 기대
문화관광체육부가 올해를 ‘국민독서의 해’로 선포한 가운데 나주시도 ‘책 읽는 나주’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나주시는 지난 22일 나주시립도서관에서 지역내 16개 도서관이 참여하는 업무 협약식을 갖고 이들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서자료를 시민들이 언제든지 빌려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대여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3개 공공도서관(시립, 나주공공, 남평공공)과 2개 대학도서관(동신대, 고구려대), 그리고 지역에 있는 11개 작은도서관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읍·면지역 주민들은 시내권에 있는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자기가 생활하고 있는 지역 작은도서관과 읍·면사무소를 통해 직접배송과 택배를 통해 자유롭게 책을 빌릴 수 있으며, 택배비는 나주시가 부담하게 된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6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책을 구입할 때는 도서관들이 중복되지 않게 다양한 도서를 구입하고, 구입한 책은 서로 돌려볼 수 있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은 데서 시작됐다.
여기에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등에 소장된 도서를 함께 지역민들에게 대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앞으로는 읍면사무소와 작은도서관에서 온라인으로 도서목록을 살펴본 뒤 대출신청을 하면 각 도서관이 책을 해당 지역으로 택배로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이뤄진다.
고성혁 나주부시장은 “빌 게이츠가 자신의 성공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나의 성공비결은 마을도서관에 있었다’고 말한 것처럼 지역의 작은도서관들이 힘을 모나 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디딤돌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나주공공도서관 주영신 관장도 “올해 ‘국민독서의 해’를 맞아 전국에서 책을 읽자는 국민운동이 일고 있다”고 전하며 “나주에서도 우리의 꿈과 미래를 위해 책을 펼치는 운동이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알차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언했다.
한편, 문화관광체육부는 생활 속의 국민독서분위기 확산을 위해 각 자치단체별로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한 ‘고전강독회’, ‘지자체와 함께하는 독서마라톤 대회’ 등을 적극 지원하는 가운데, ‘하루 20분씩 1년에 12권 책읽기’ 등의 독서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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