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실시되는 ‘201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앞두고 전교조 서남권 교사들이 목포교육지원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MB정부 마지막 일제고사 폐지해야”
26일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시행 앞두고 반발 확산
전교조 전남지부 서남권 교사들, 목포교육청 앞 시위도
오는 26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201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앞두고 전남지역 교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남지부 산하 목포·무안·영암·신안지회 교사 200여명은 지난 20일 목포교육청 앞에서 ‘반교육적인 일제고사 폐지를 위한 전남 서남권 교사 결의대회’를 열고 MB정부 경쟁교육을 상징하는 일제고사 폐지를 주장했다.
교사들은 “MB정부 4년간 일제고사 반대 등으로 징계를 받았던 교사들이 모두 재판에서 이기는 등 일제고사는 이미 사형선고가 내려졌다”고 주장하며 “일제고사 종주국인 미국마저 폐지여론에 휩싸이고 있는 상황에서 교과부가 시도교육청 평가에 일제고사 결과를 반영해 예산을 차등배정하고, 교육청은 일제고사 성적을 올리는데 기여한 학교와 교사에게 연수 및 재정적 특혜를 제공하고, 학교와 교사 평가에 반영하는 등 일제고사를 통해 경쟁과 서열화를 더욱 조장하며 교육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전교조 교사들은 “지난 5년간 학교교육을 파행으로 몰아간 일제고사 문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교육자적 양심을 걸고 일제고사 폐지투쟁을 전개해 2013년에는 일제고사 없는 학교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교조 서남권 교사들은 20일 오전 목포교육지원청 앞 1인시위와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시험 당일인 26일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6일 실시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해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의 4단계로 표시된 성취수준을 학생들에게 개별통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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