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지크바움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이 마련한 제4회 나주학생독립운동 헌정음악회에서 작곡가 김선철 씨가 이번 공연을 위해 창작한 ‘여명’이 초연됐다.
나주학생독립운동 헌정음악회 옛 나주역에서
무지크바움앙상블 연주로 김선철 교수의 ‘여명’ 초연
독립유공자 유족·시민 등 참여 학생독립운동 기념해
제83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항일운동의 기개를 불태웠던 나주학생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한 헌정음악회가 지난달 30일 옛 나주역 대합실에서 열렸다.
무지크바움(대표 조기홍)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관장 선윤홍)이 함께 마련한 이날 음악회는 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였던 옛 나주역에서 네 번째 열린 헌정음악회로 무지크바움앙상블(바이올린1 김정아, 바이올린2 김효진, 비올라 임진선, 첼로 박효은)이 연주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광주대학교 음악학과 겸임교수인 작곡가 김선철<왼쪽 사진> 씨의 창작곡 ‘여명(黎明)’이 초연됐다.
‘여명(黎明)’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예술의 혼으로 승화시키고, 어두운 시대에 한줄기 빛과 꿈과 같은 희망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작곡된 곡으로 학생독립운동 정신의 계승 및 확산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지난해에 이어 독립운동가 이창신 선생의 장남 소설가 이명한(81, 오른쪽 사진)씨와 박준채 선생의 차남 박형근 씨 등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한 선생은 “3·1만세운동, 6·10만세운동과 함께 일제강점기 치하에 전개된 3대 독립운동 중 하나였던 11·3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가 나주였다는 점에서 지역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오래도록 간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헌정음악회를 준비한 무지크바움 조기홍 대표는 “나주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고장이지만 지역성을 벗어나지 못한 한정된 역사적 해석으로 인해 언제나 소외되어 왔다”고 밝히며 “이번 공연을 통해 나주가 가진 항일 정신, 민족정신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연구·개발·창작하는 일련의 작업들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제83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무지크바움(대표 조기홍)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관장 선윤홍)이 함께 마련한
헌정음악회가 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였던 옛 나주역에서 네 번째 열린 헌정음악회로
무지크바움앙상블(바이올린1 김정아, 바이올린2 김효진, 비올라 임진선, 첼로 박효은)이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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