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러시아 수출 교두보 확보
올해 신고배 13톤 처녀수출, 현지 시장조사 MOU체결
나주배가 동토의 땅 러시아 진출을 앞두고 있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은 지난 섣달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나주배 수출 교두보 확보를 위한 현지 판촉행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돌아왔다.
나주배원협은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올해 나주산 신고배 13톤을 처녀수출하기로 하는 등 나주배 수출 신규시장 개척의 개가를 올렸다.
현지조사 결과 러시아는 자체 생산되는 농수산물 및 기타 식료품이 거의 없으며 주로 인근 유럽지역에서 모든 농산물이 수입돼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배는 주로 유럽산의 서양배와 황금배 계통의 중국배가 일부 거래되고 있고 신고배 등 동양배는 거의 유통되지 않고 현지 바이어들조차 잘 알지 못할 정도로 판촉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은 신규시장이었다.
따라서 장기적인 마케팅 전략과 현지 홍보가 급선무이며 선물용 과일보다는 개인 시식용으로 주로 유통되고 편의 및 간편식을 선호하므로 현지인의 특성에 맞게 포장, 크기별 분류 등 상품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나주배원협 이상계 조합장은 “러시아시장은 현재 미주시장과 대만시장에 집중돼 있는 나주배의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지역으로, 선물보다는 개인시식용의 간편식을 선호하는 현지인의 기호도와 현지 물류시스템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개발로 제3의 나주배 수출국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체인구 1억4천만 명으로 세계9위, 국민소득이 1만5천 달러인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월드컵 유치를 통해 국가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세계고물가도시 자료에 따르면, 모스크바는 2006년에서 2008년까지 3년 연속 1위, 2009년에는 3위, 2010년과 2011년에는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물가 세계 최고수준의 1,700만명이 거주하는 거대도시이다.
또한, 2011년 12월 16일 WTO 가입으로 인한 관세율 인하로 중기적으로 약 3.3%, 장기적으로 11% 정도로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나주배원협이 러시아에 나주배를 수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나주지역 배 과수농가들에게 새해 첫 낭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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