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하고도 열두 달, 만복은 나주시민에게…”
나주문화원 제23회 정월대보름 세시풍속놀이한마당잔치 풍성
풍년기원제 시작으로 풍물경연대회, 세시풍속놀이, 연·불깡통 만들기 등
나주문화원(원장 윤병준)은 정월대보름을 앞둔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에서 나주시민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세시풍속놀이한마당잔치를 펼쳤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나주문화원의 세시풍속놀이한마당잔치는 정월대보름의 가장 중요한 의미인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풍물경연대회와 윷놀이, 널뛰기, 투호 등 세시풍속놀이와 함께 아빠와 아이가 함께 연 만들기, 불깡통 만들기 등 가족놀이마당 등의 순서로 펼쳐졌다.
풍물경연대회는 남평읍 대표로 남평농협풍물패 등 9개 풍물패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각 풍물패에서 추천한 심사위원이 심사해 순위를 매긴 결과 남평읍 풍물패가 으뜸상을, 세지면 풍물패가 버금상을, 문평면 풍물패가 우수상을 차지하였고, 이창동 풍물패 박상용 씨가 개인연기상을 수상하였다.
풍물경연대회가 끝난 뒤 나주시립국악단은 액맥이굿, 소고춤, 다시들노래,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으며, 참가 풍물패들과 함께 어울려 마지막 흥을 장식해 주었다.
나주문화원 윤병준 원장은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놀이한마당잔치는 나주시에서 펼쳐지는 첫 번째 문화행사이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즐기는 가운데 정월 대보름의 의미에 맞게 각 가정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 지역사회의 풍요로운 발전을 위해 단결하고 화합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리는 데 의미를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23회 나주문화원 세시풍속놀이 한마당잔치 결과
△ 풍물경연대회 : 으뜸상(남평읍풍물패), 버금상(세지면풍물패), 우수상(문평면풍물패), 개인연기상(이창동풍물패 박상용 씨)
△ 윷놀이 : 1등(문평면), 2등(금남동), 3등(세지면)
△ 투호놀이 : 1등(금천면), 2등(이창동), 3등(영산동)
△ 널뛰기 : 1등(세지면), 2등(반남면), 3등(영산동)
나주 경현마을 진동액맥이굿보존회,
당산제와 액맥이굿으로 정월대보름 맞아
'작은 공동체 전통예술잔치'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 '2012 작은공동체 전통예술잔치'가 2월 정월대보름 행사를 마지막으로 5개월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9월 30일 전남 진도군 지산면 길은리 한가위 술래놀이를 시작으로, 행사기간 동안 약 30개 잔치를 펼쳤다.
나주시 경현동(진동)에서도 지난 24일 진동액맥이굿보존회(회장 이한규)에서 당산제와 진동액맥이굿으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가졌다.
나주 진동액맥이굿은 서태민 선생이 1970년대 사망 후 걸궁놀이가 사라졌다가 지난해에 한국국악협회 나주지부 이한규 지부장이 진동액맥이굿 보존회를 결성해 복원했다.
이날 행사는 당산굿으로 시작해 제관과 축관이 모여 당산제를 모시고 마을 가가호호 액맥이굿이 진행됐다.
진동액맥이굿은 집앞에서 문제비굿을 치고 집안으로 들어가 마당밟기로 성주풀이와 중천맥이, 걸궁패로 지신을 달래고 복을 빌어주고, 돈과 곡식을 많이 거둬들이라고 굿을하고 이동 정재(부엌)굿을 해 잡귀를 물리치고 철룡(장독)굿과 샘굿으로 마무리를 갖는 판굿이다.
전통예술잔치는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는 향토 문화 행사를 재조명하고, 대중들에게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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