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교육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나주를 방문한 장만채 교육감이 교육관계자 간담회에 이어 나주중앙초등학교 4학년1반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어린이들의 관심사에도 귀를 기울였다.
장만채 교육감 “나주교육이 전남교육의 바로미터”
23일 나주중앙초·영산포여중 학교·학부모 초청 간담회서 강조
혁신도시 교육력 높이기 위해 최고 수준 교육투자 의지 밝혀
전남도교육청 장만채 교육감이 나주지역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주교육을 전남교육의 지표로 삼고 혁신도시 교육환경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나주중앙초등학교(교장 이정희)와 영산포여중(교장 송용석)에서 열린 지역교육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한 장 교육감은 “도시교육과 농촌교육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나주교육은 곧 전남교육의 바로미터와도 같다”고 전제하며 “나주의 교육이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지역인재들은 곧바로 인근 도시권 학교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장 교육감은 또 “혁신도시 이주기관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나주로 오게 하려면 교육력이 뛰어난 초·중·고교가 설립돼야 한다”면서 “전남도교육청과 나주시가 힘을 합해 세계 최고수준의 초·중·고교를 혁신도시에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학교의 교육력은 시설이나 교육 내용으로만 좌우되는 것은 아니고,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각 학교의 현황보고와 함께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초대 민선교육감으로 취임 후 전남교육에 투자한 예산이 5천억 원 남짓하지만 실질적으로 시설과 외형에만 투자를 함으로써 교육적인 내실을 기하지는 못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는 시설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성중 한 학부모는 “교육에 대한 의무는 똑같은데 반해 사립학교에 대한 시설투자가 미약해 늘 공립학교에 밀리는 느낌이 든다”면서 부족한 학교시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서도 장 교육감은 "사립학교의 경우 운영의 주체가 달라 감사를 할 수 없는 부분이 늘 걸림돌이 된다“며 ”운영의 투명성을 갖추는 것이 문제해결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에둘러 답변했다.
간담회를 마친 장 교육감은 나주교육지원청 신기평 교육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나주중앙초등학교 4학년 1반 교실에 들러 어린이들과 악수를 나누며 대화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장 교육감에게 “어린시절 꿈이 무엇이었느냐” “교육감은 무슨 일을 하느냐” 물었고, 장 교육감은 어린이들에게 “공부가 재미있느냐, 무슨 공부를 좋아하느냐”, “학교급식은 맛이 어떻느냐”며 학생들의 관심사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한편,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나주시 산포면에 설립된 장애인 대상 특수학교인 나주이화학교(교장 이방원) 개교식에 참석했다.
2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화학교는 초등학교 5학급, 중학교 3학급, 고등학교 4학급 총 12학급 규모이며, 63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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