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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박준영 도지사 나주시민과 대화서 미래 위한 투자가치 강조

by 호호^.^아줌마 2013. 4. 24.

◇ 지난 12일 도민과 대화에 나선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나주시민들

 

 

“영산강과 혁신도시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박준영 도지사 나주시민과 대화서 미래 위한 투자가치 강조

나주시, 호남권다문화교류센터 조성, 죽산보 습지대책 건의

 

지난 2월 순천을 시작으로 도민과의 대화에 나선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지난 12일 마지막 순방일정으로 나주시민과 대화를 가졌다.

 

박 지사는 이날 “나주는 영산강을 활용해 전남의 지역발전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고 말하며 나주의 성장가능성에 큰 비중을 두었다.

 

박 지사는 “정치적 반대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민의 힘으로 영산강 살리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지속적인 관리와 특성화로 새로운 전기를 만드는 데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또 “나주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과 식품산업연구센터를 토대로 각종 산업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교육환경 투자 등 유무형의 지역환경을 잘 접목시킨다면 경쟁력은 배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이와 함께 “나주시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천연염료산업은 의류를 비롯해 식품까지 활용범위가 넓다”며 “지역특화산업에 더 많은 연구개발과 투자를 하는 등 미래산업 육성에 지혜를 모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화에 참석한 나주지역 한라봉농가 대표와 한우농가 대표 등은 전남의 농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좀 더 지원을 많이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박 지사는 “구멍가게 하는 사업자들은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한 푼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세금만 내고 있다”고 잘라 말하면서 “소수에게 돌아가는 특혜성보조금을 줄이고 농업인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연리 1%의 싼 이자로 활용할 수 있는 기금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또 영산강뱃길연구소 김창원 소장은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영산강의 기대가치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전남도의 적극적이고 항구적인 보전방안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고성혁 부시장은 나주시 현안과 관련해 호남권 다문화교류지원센터 조성과 문평면 법인 봉안당 설치 지원, 죽산보 상류지역 습지화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고 부시장은 “나주지역 다문화가정이 5백여 세대로 전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할 때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호남권 다문화교류지원센터를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우선 설계비 1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지사의 이번 순방은 전남도가 오는 5월말까지 2014년도 사업을 확정하고 중앙부처와 본격적으로 예산확보계획을 세우기 위한 전단계로 이뤄졌다.

 

나주시민과 대화를 마친 박 지사는 최근 두레공동체 성공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나주시 세지면 화탑마을을 방문, 김병한 마을운영위원장으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쌈지채소체험장과 한우판매장 등을 돌아본 뒤 오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