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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 미래산단 비리 관련 첫 공판 열려

by 호호^.^아줌마 2013. 5. 14.

나주 미래산단 비리 관련 첫 공판 열려

 

임성훈 시장 등 전·현직 공무원 5명, 공사 관계자 등 8명

 

나주미래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비리혐의로 기소된 임성훈 나주시장 등 나주시 전·현직 공무원 5명과 업체 관계자 8명 등에 대한 첫 공판이 지난 22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렸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홍진호)는 나주시가 미래산단을 조성하는 과정에 업무상 횡령과 배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체 17명 가운데 13명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임 시장과 당시 기업지원실 주무사무관이던 나주시의회 위 모(59)사무국장, 현 실무사무관인 이 모(58)실장, 전 실무팀장인 이 모(51, 4월10일자 인사발령)팀장, 전 실무팀장이던 김 모(50, 퇴직)씨 등 나주시 전·현직 공무원 5명이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았다. 홍경섭 전 부시장은 공판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미래산단투자자문회사 대표 이 모(40·여)씨, 모 산업개발 전무 박 모(54)씨 등 사업 시행사와 시공사, 관련 금융기관 임직원 등 8명도 피고인석을 채웠다.

 

당시 상황을 보도한 <연합뉴스>등에 따르면, 임 시장측 변호인은 “미래산단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행정적인 절차 또는 관련 법령을 잘 몰랐을 수는 있지만 배임 등에 대한 고의는 없었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위 국장 등 나주시 전·현직 공무원들도 대부분 “사업을 잘 추진하려다가 빚어진 일로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임 시장 등 각 피고인들에게 변호인을 통해 이번 사건의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여부 등을 자세히 정리해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다음 공판은 5월 27일 오후 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