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찔린 나주시의회 그리고 의원 사직서 처리
대한민국 지방의회 사상 초유의 선례를 나주시의회가 남겼다.
지난 5월 24일 사직서를 냈지만 5개월째 처리가 안 돼 법적으로는 의원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의원이 아닌(장행준 의원 주석) 문성기 부의장이 어제(10일) 본회의장에 나타나 미래산단 관련 SPC출자동의안에 대해 전격적으로 반대토론을 했다.
이에 무소속 의원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나 항의를 하는 가운데 무소속 의원들이 당초 의사일정에 없던 의원 사직서 처리건을 상정해 결국 모두 사퇴처리 했다.
문성기 의원 사직 찬성 6, 기권2
임연화 의원 사직 찬성 5, 반대1, 기권2
정찬걸 의원 사직 찬성 6, 기권2
민주당 소속 김덕중 의원은 오전부터 참석하지 않았고, 같은 당 홍철식 의원은 끝까지 표결처리에 반대하다 투표 직전에 퇴장했다. 무소속의 김철수 의원도 투표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문성기, 임연화, 정찬걸 의원은 지난 5월 24일 나주시 미래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사 재협약 동의안 처리과정에서 미래산단 1차 조성사업에 참여했던 ㄷ건설이 사업과정에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는데 다시 2차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명백한 특혜라며 반대토론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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