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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다문화가정 어린이 ‘톡톡(Talk Talk)’ 웅변대회

by 호호^.^아줌마 2013. 12. 9.

 

다문화가정 어린이 ‘톡톡(Talk Talk)’ 웅변대회

 

나주종합사회복지관-나주초, 다문화가정 언어능력지원 프로그램

 

나주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유창한 실력으로 웅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나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길원)과 나주초등학교(교장 서춘기)가 올해 협력 사업으로 진행한 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 및 의사소통능력향상 프로그램 ‘톡톡(Talk Talk)’에 참여한 14명의 어린이들이 지난 5일 그동안 배운 웅변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부모와 친구들, 담임교사 등이 참여한 이날 웅변대회에서 1학년 아OO 어린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3학년 전OO 양의 가족들은 “늘 자신감이 없고 소심해 작은 놀림에도 상처를 받던 아이가 웅변교실에 참여하면서 의연해지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을 지도한 강사 오경희 씨는 “자기 생각이나 주장을 잘 전달하려면 먼저 발표력을 길러야 한다”면서 “태어나면서부터 엄마에게서 언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이 자칫 다른 또래친구들보다 의사소통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웅변을 통해 당당하게 자신을 주장할 수 있게 돼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보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나주초등학교 나현주 교육복지부장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연계함으로써 아이들이 자신감 있게 학교생활을 하게 되고 가족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은 사업이 계속 유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웅변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나주초등학교 사물놀이패 ‘얼씨구 좋다’가 흥겨운 국악공연으로 친구들을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