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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영산중·고교 박순용 이사장 제38회 노산문학상 수상

by 호호^.^아줌마 2013. 12. 11.

◇ 서구학원 박순용 이사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8회 노산문학상 시상식에서 노산문학상을

수상한 뒤 지인과 제자들로부터 꽃다발 세례를 받고 있다.

 

 

영산중·고교 박순용 이사장 제38회 노산문학상 수상

 

시 ‘아카시아 숲의 작은 새가 되어’ 등 50여편 시문학 발전 공로로

 

 

“꿈 많은 청소년시절 노산 이은상 선생의 강의를 듣는 자리에서 ‘글은 손끝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맑은 혼이 흐르는 가슴으로 써야한다’는 말씀을 듣고 금과옥조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비록 늦은 나이에 문학의 길에 입문하였지만 내 영혼의 울림을 글로 옮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법인 서구학원 영산중·고등학교 박순용 이사장<오른쪽 사진>이 지난달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8회 노산문학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노산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월간 한국시사(韓國詩社)와 노산문학회, 한국시사 출판부가 주최한 이번 문학상 시상식에서 박순용 이사장은 ‘아카시아 숲의 작은 새가 되어’ 등 50여 편의 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영산중고등학교 윤범림 교장을 비롯, 제자와 지인들이 함께 참석해 박 이사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박순용 이사장은 수도공과대학(현 홍익대학교)을 거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이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연구과정을 수료했다.

 

의료법인 서구의료재단 성심종합병원 재단회장과 2012년 세계박람회 지방유치위원을 역임하며 의료복지와 지역사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홍익대학교 자랑스런 홍익인상도 수상했다.

 

이같은 왕성한 사회활동 중에 틈틈이 수필과 시를 쓰며 문학활동에도 힘을 기울여 2001년 월간 ‘한국시’에 수필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정식 등단했으며, 2010년도에는 제21회 한국시문학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문인협회 정회원인 박 이사장은 지난해 6월 영산중·고등학교 교정에 청소년의 기상을 아로 새긴 자작시 ‘겨울 소나무’ 시비를 제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