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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시니어클럽 “일하는 노년 당당한 노후”

by 호호^.^아줌마 2013. 12. 31.

 

 

◇나주시니어클럽이 노인들의 삶의 노하우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이 건강한 노후를 제공하는 경제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사진은 메주사업단 활동장면>

 

 

나주시니어클럽 “일하는 노년 당당한 노후”

 

올해 11개 사업 190명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내년 300명 목표

시장진입형·사회공헌형·고유사업 등…24일 성과보고 및 해단식

 

노인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서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나주시니어클럽(관장 김맹진)이 올해 11개 사업을 추진하며 190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전남도 지정 제4호 노인일자리사업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나주시 산정동(박정길)에 문을 연 나주시니어클럽은 올해 시장진입형사업(공동작업장, 도시락배달사업, 실버카페, 인력파견), 사회공헌형사업(초등학교 급식도우미, CCTV 상시관제사업, 노(老)-노(老)케어, 다문화가정지원사업), 고유사업(메주사업, 장류제조, 절임배추) 등 11개 사업을 운영해 왔다.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190명으로 사업예산은 3억7천만원(국비 50%, 도비 25%, 시비 25%)에 이른다.

 

특히, 초등학교 급식도우미사업단은 나주초등학교와 봉황초, 왕곡초 등 5개 초등학교에 배정돼 어린이들의 급식 배식과 급식소 정리 등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초등학교 CCTV(감시카메라) 상시관제사업단도 나주중앙초등학교와 남평초 등 5개 학교에서 학교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학생들의 안정을 보살피는 맡아 시의적절한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노(老)-노(老)케어사업단은 건강한 노인이 병약한 노인을 돕는 서비스사업으로 가벼운 청소와 빨래, 병원동행, 관공서 업무대행, 함께 산책하기와 말벗 등의 도움을 주는 활동으로 일자리 참여자뿐만 아니라 도움을 받는 대상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됐다.

 

이들 사업들은 하루 3시간 기준으로 일주일에 3일, 월 36시간 근무하며 월 20~25만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일자리 참여자격은 만 65세 이상의 경우 기초노령연금 수급자이며, 만60~64세는 재산세액 조사 후 저소득층도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사업들이 일년 중 9개월 동안만 운영되도록 규정하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사업 3년차인 내년에는 사업기간을 11개월로 연장하고 참여인원도 3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나주시니어클럽 김맹진 단장은 “어르신들에게 최대의 복지는 많이 움직이고 활동하시면서 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인생을 살아오면서 터득한 지혜와 노하우를 발휘해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내년에도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니어클럽은 오는 24일 미도뷔페에서 올해 일자리사업에 참가한 전체 대상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알리는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