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인 김상철 씨 제3기 국민추천포상 수상
나주지역 유도 꿈나무 양성 위해 자청해서 유도 재능기부
새해 나주시유도회장, PC보안전문가로서 힘찬 역할 다짐
“귀하는 헌신적 봉사와 선행을 통하여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므로 이에 표창합니다.”
지난해 섣달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기 국민추천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모닝닷컴 김상철 대표<사진 오른쪽>.
낮에는 PC전문가로, 밤에는 유도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 대표는 나주시 성북동에서 자그마한 PC납품·수리업체를 운영하면서 지난 2003년부터 영아원과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업무용 컴퓨터를 무상으로 수리해 주고 있다.
또 학창시절 배운 유도실력을 발휘해 2006년 청소년 탈선예방을 위한 유도교실을 시작으로 재능기부를 자청해서 나주교육지원청과 유도무료지도협약을 맺고 나주실내체육관의 한 공간을 연습실로 배정받아 매일 밤 학생들에게 유도를 가르쳐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 제30회 전라남도지사기 유도대회에서 지도학생 10명이 참가해 종합3위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전라남도체육회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자녀가 다니는 나주중앙초등학교에서 교통정리와 시설보수, 환경미화, 독서지도 등 학부모봉사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나주시유도회 회장으로 추대된 김 대표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신념으로 유도재능기부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건강하고 밝은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직접 사회 곳곳의 숨은 공로자를 정부포상 대상자로 추천하는 제도로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한 숨은 이웃들을 포상하는 ‘국민 대표 포상’이다.
올해는 김 대표를 비롯해서 국민훈장 6명과 국민포장 4명, 대통령표창 9명(단체 1곳), 국무총리표창 19명(단체 1곳) 등 모두 38명(단체 2곳 포함)이 수상했다.
최고 영예의 국민훈장 수상자는 33년간 한센인의 치아를 무료로 치료해 지난해 9월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십자가훈장’을 수상한 ‘한센인의 슈바이처’ 강대건(81·모란장)씨와 23년간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말라위의 나이팅게일’ 백영심(51·동백장)씨, 아프가니스탄에 콩 재배법을 전한 ‘아프간의 콩박사’ 권순영(66·석류장)씨 등이다.
또 실버타운에 홀로 살면서 현금 100억원을 카이스트(KAIST)에 기부한 '얼굴 없는 선행할머니' 오이원(87·목련장)씨, 나물을 팔아 마련한 4억5천만원 상당의 주택을 장학재단에 기증한 이복희(67·석류장)씨, 시장 행상으로 모은 12억여원의 건물을 충북대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지난해 작고한 임순득(89·석류장)씨 등도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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