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만화 대부 윤승운 ‘맹꽁이 서당’ 초대전
동신대 문화박물관 20일~6월 20일 추억의 만화 속으로
우리나라 명랑만화의 대부라 할 수 있는 ‘맹꽁이 서당’의 윤승운 화백<오른쪽 사진>이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동신대 문화박물관(관장 이상필 교수)은 20일 오후 3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6월 20일까지 한 달간 문화박물관 제1전시실에서 ‘맹꽁이 서당 윤승운 선생 애니메이션 초대전’을 개최한다.
윤 화백은 길창덕, 신문수, 이정문, 박수동 화백과 함께 우리나라 명랑만화를 개척해온 주역으로, <두심이 표류기> <요철 발명왕> <금봉이> <맹꽁이 서당> 등의 작품을 통해 1970~80년대 한국 만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맹꽁이 서당>은 현재 아동 출판계의 대세로 자리잡은 학습만화 분야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공부 하기 싫고 놀고 싶다’는 어린이들의 슬로건 아래 ‘역사 이야기’라는 학습적 요소를 결합시켰다.
1982년 창간된 월간잡지 ‘보물섬’에 1989년까지 연재를 하고,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인물만화 <맹꽁이 서당 고려시대>를 발간했으며 지난해부터 잡지 ‘생각쟁이’에 <맹꽁이 서당 논어> 편을 다시 연재하고 있다.
만화평론가 박인하 교수는 윤 화백의 작품에 대해 “발명, 탐험 등 남자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갖는 소재를 주로 활용해 말썽쟁이 콤비의 슬랩스틱을 잘 그려내고 있다”면서 “윤승운 선생이 만화를 이끌어가는 힘의 원천은 가장 어린이다운 천진함,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솟아나오는 아이디어에 있다”고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윤 화백이 소장해오던 희귀본 만화책 59권, 만화 원본 액자 18점, 기타 작품 등이 전시돼 지난 반세기동안 윤화백이 쌓아온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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