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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야기

중요무형문화재 단청장 후보 박정자 선생 전통불화전

by 호호^.^아줌마 2014. 6. 10.

중요무형문화재 단청장 후보 박정자 선생 전통불화전

 

전통불화채색기법으로 병풍·세월호 희생자 추모 연꽃 등 선보여

 

 

중요문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후보인 박정자(75, 왼쪽 사진)선생의 열다섯 번째 전통불화전이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나주 심향사에서 열렸다.

 

지난 2007년 전통채색의 탱화와 불화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나주에서 꾸준하게 불화전시회를 가져온 선생은 이번 전시회에서 10폭 병풍과 지장보살,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그린 연꽃그림들을 선보였다.

 

장흥 출신으로 나주로 시집와 나주중앙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하기도 했던 선생은 1971년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열린 불화전시회에 우연히 들렀다가 단청의 명인 만봉 이치호 스님의 그림에 매료돼 그의 문하로 들어가게 됐다.

 

1986년 제1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이듬해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후보로 지정됐다.

 

2006년 단청장 보유자인 만봉스님이 입적하자 문화재청이 2년이 넘도록 후계자 지정을 놓고 논란을 거듭한 끝에 6명의 단청장 후보 중 유병순, 홍창원 후보를 보유자로 인정함으로써 선생의 보유자 지정은 무산됐다.

 

하지만 선생은 자신의 불화인생 40년 세월을 결코 후회해 본적이 없다고 밝히며, 여생을 후계양성에 몸 바치겠다고 말한다.

 

현재 나주시 산정동 자택에 한국전통불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선생은 내년 전시회에서 2m×8폭 크기의 오백나한도를 완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장흥 출신으로 나주로 시집와

나주중앙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하기도 했던 선생은

1971년 단청의 명인 만봉 이치호 스님의 그림에 매료돼

그의 문하로 들어가게 됐다.

 

1986년 제1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이듬해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후보로 지정됐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헌화하는 마음으로 그린 연꽃

  

 

 

나주 심향사 경내